[만추(晩秋)] 석별(惜別), 이별이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야 겠다 / 토함 그대 더 이상 울지 마 그대 더 이상 걷지 마 거기 그냥 털썩 주저앉아 남들이 뭐라고 하건 펑펑 울어 버려 그대 더 이상 뛰지 마 그 앞에 아무거나 붙잡고 숨이라도 좀 쉬어 봐 그대 더 이상 울지 마 아직도 흘릴 눈물이라면 바람에 천천히 말리고 들풀 젖지 않을 만큼만 그 자리에 놓고 와. - 임권의 시〈아무것도 하지 마〉전문 - 문화재와 여행/풍경도 담았니? 2021.12.08
[아쉬움] 가을의 끝자락, 겨울 초입에 빛이 강렬한 숲속을 거닐다 / 토함 자기만의 무늬 자기 무늬의 교본은 자기 머리에 있어. 그걸 모르고 일평생 남이 시키는 일만 하다가 처자식 먹여 살리고 죽을 때 되면 응급실에서 유언 한마디 못하고 사라지는 삶... 그게 인생이라면 너무 서글프지 않나? 한순간을 살아도 자기 무늬로 살게. - 김지수의《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중에서 - https://youtu.be/htmqC7hUgD8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1.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