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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치(산까치)] 나무 새순을 따먹는 산까치를 만나다 / 토함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가 졸업 기념으로 발간하려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윤동주의 사후인 1948년 1월 연희전문학교 동기생 강처중과 후배 정병욱에 의해 처음으로 세상에 빛을 보았다. 필사본을 유일하게 간직한 정병욱이 강처중과 의기투합해 만든 결실이었다. 정병욱은 윤동주보다 5살 어리지만, 연희전문학교 2년 후배였다. 윤동주와 정병욱은 연희전문 기숙사 생활을 거쳐 이후 종로구 누상동 하숙 생활을 함께할 정도로 우애가 깊었다. - 하성환의 《우리 역사에서 왜곡되고 사라진 근현대 인물 한국사》 중에서 -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20XX35400369 어치 유라시아대륙의 중위도 지역, 북아프리카, 인도차이나반도에 서식한다. 전국에 걸쳐 번식하는 흔한..

['쇠박새와 진박새' 유튜브 영상 보러가기] 야산 임도에서 귀여운 쇠박새와 진박새를 만나다 / 토함

한마디 더 해 볼 걸 그랬다 담담히 보내 주면 이별이 덜 아플 줄 알았다. 마음은 덜 시끄럽고 기분은 덜 더러울 줄 알았다. 이별 앞에서 울고불고하는 나 자신이 싫었었다. 어떻게든 남은 인연의 끈을 붙잡아 보려는 노력에 지쳤었다. 울어도 보고 떼를 써 봐도 상대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러지 않기로 했다. 구질구질한 이별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당신은 쉽게 보내줬다. 헤어지자는 말에 당신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척 "그래"라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 쉽게 보냈다. 겉으로는 그랬다. 그런데도 마음은 시끄러웠다. 그런데도 기분은 더러웠다. - 차재이의《새벽은 이별에게 가혹하고》중에서 - https://youtu.be/EAQM6R3AkU8 쇠박새 둥지(202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