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3100

[모란·목단] 홍자색으로 곱게 핀 모란꽃을 만나다 / 토함

단단한 믿음 인간관계는 상호활동이며 어느 한쪽의 열정만으로 친구가 되기는 어렵다. 상대방이 당신을 믿으면, 당신도 그에게 충분한 믿음을 주어야 한다. 마치 감정이라는 계좌에 저축하듯 두 사람이 쌓은 믿음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좋아지고 단단해져서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 가오위안의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 없다》 중에서 -

[팥꽃나무·조기꽃나무·이팥나무] 연한 자주색 꽃이 피는 팥꽃나무의 꽃말은 '달콤한 사랑, 불멸, 명예, 영광'이다 / 토함

노안이 왔다 어느 틈에 노안이 왔다. 안경 없이는 책 보기가 힘들다. 거리를 두고 보면 나아지지만, 어느 순간부터 구태여 잘 보려고 애쓰지 않게 됐다. 멀리 보고 살라고 노안이 오는 것 같다. 눈앞만 보지 말라고, 안 봐도 되는 건 패스하라고. - 진은섭의《나를 살린 20일》중에서 -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74XXXK010472 팥꽃나무 평안남도, 황해도에서 전라남도에 이르는 바닷가 근처. 낙엽 활엽 관목. 높이 1m. 잎은 마주나기하거나 간혹 어긋나기하며 피침형이고 예두, 예형이며 길이가 2 ~ 6cm로, 톱니가 100.daum.net

[상수리나무 수꽃] 상수리나무는 도토리를 뜻하는 한자어 '橡實'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열매는 꿀밤이라고도 하며 묵을 쑤어 먹는다 /토함

'멋진 할머니'가 되는 꿈 할머니라는 단어를 새삼 들여다본다. 표준국어 대사전에서 할머니는 '부모의 어머니'를 뜻한다고 등재돼 있으며, 마지막 줄에야 '친척이 아닌 늙은 여자를 친근하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로 적혀 있다. 여성이 나이 들수록 세상 속의 자기 자리로 정확히 이름을 불리기보다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성 속에 두루뭉술하게 호명된다는 것을 40대를 넘기면서 조금씩 경험해왔다. - 황선우의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중에서 -

[튤립] 튜울립은 거의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 토함

삶의 모든 것은 글의 재료 결국 나를 글쟁이로 만든 것은 고난의 경험이었다. 글의 재료는 행복한 시간보다 불행한 시간, 고난의 시간에 만들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재수 없는' 시간, 일생에서 가장 재수 없는 저점의 시간에 만들어진다. 사람을 믿었다가 한순간에 똥통에 빠진 그 재수 없는 시간이 나를 독서가로 만들었고, 고되고 힘들었던 고난이 나를 글쟁이로 만들었다. - 고도원 윤인숙의《고도원 정신》중에서 - 붉은색: 사랑의 고백, 진실한 사랑 분홍색: 사랑이 싹트다, 성실한 사랑 노란색: 명성, 원치 않는 사랑 흰색: 잃어버린 사랑

[경주 유채꽃] 다행히 티스토리의 사진 업로드 기능이 회복되었네요 / 토함

'우리 엄마는 말이 통해' 사춘기 아이들은 동전의 양면 같습니다. 가족조차 자기에게서 관심을 거두어 주기를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존재를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엄마는 자기 모습을 인정하기보다 고치려고만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말이 안 통하는 상대가 되고, 엄마의 말이 한 귀로 들어와 다른 귀로 나가는 지경에 이릅니다. - 최정은의 《사춘기 엄마의 그림책 수업》 중에서 - https://youtu.be/Qe8WKH85C3I

[청노루귀] 하얀 눈을 밟으며 '청노루귀'를 만나러 가던 그날이 그립다 / 토함

내면의 거울 행복을 해치는 것에는 피해망상도 있다. 피해망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진짜 동기를 점검하고,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않아야 한다. 또 남이 나만큼 나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사람들이 자신을 해치고 싶을 만큼 자신에게 골몰해 있다고 상상하지 않아야 한다. - 성지연의《어른의 인생 수업》중에서 -

[안개짙은 날] 짙은 안개속으로 동부사적지를 돌아보다 / 토함

'치료'와 '치유' '지식'과 '지혜'는 다르다. '치료'와 '치유'도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지식'을 동원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암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치료'가 아니라 '치유'다. 그리고 그 '치유'를 가능케 하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는 있지만 '치유'를 받을 수는 없다. 적어도 현대 의료 시스템 속에서는 그렇다.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병원에서 의사들이 하는 말이다. - 주마니아의《말기 암 진단 10년, 건강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중에서 - 꽃을 밟지 마세요(221121)'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6ZDqshEjqQY

[바위솔] 가파른 절개지에서 자라는 바위솔 군락을 담다 / 토함

내 몸을 내가 모른다 사람들은 으레 자기 몸은 자기가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전혀 모른다는 사실을 하루빨리 깨닫기 바란다. 그리고 자기 몸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서 시작해 식생활을 바꿔나가기 바란다. - 마키타 젠지의《식사가 잘못됐습니다》중에서 - 가파른 절개지의 '바위솔'(221111)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X8ylLUSsG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