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3557

대왕암(大王巖, 문무대왕릉) / 2010.11.13. 경주 대본해수욕장

사랑하는 동안에만 사랑 받는 이는 사랑하는 이의 우주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꼭 끌어안고 있는 것은 온세상을 끌어안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하는 동안에만 용서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안에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용서 없이 행복은 없습니다. 용서하는 것은 가장 고결하고 가장 아름다운 ..

보문정의 단풍 / 2010.11.13. 경주 보문단지

마음의 향기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맡은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향기는 절로 퍼져 나가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요.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되 바라는 것 없이 그 일을 하고 가는 것이지요. 그 길밖에 없어요. - 장일순의《나는 미처 몰랐네 그대가 나였다는 것을》중에서 -

담장 위의 담쟁이 덩굴 / 2010.11.07. 경주 안강읍

몸을 맡겨 흐르는 것 열정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넌 자와 건너지 않은 자로 비유되고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강물에 몸을 던져 물살을 타고 먼 길을 떠난 자와 아직 채 강물에 발을 담그지 않은 자, 그 둘로 비유된다. 열정은 건너는 것이 아니라, 몸을 맡겨 흐르는 것이다. - 이병률의《끌림》중에..

단 하나의 길 / 2010.11.06. 경북 청도군

내 마음 언제나 그리움만으로 그대를 사랑하는 줄 알았습니다 장미꽃 한 송이로 사랑하는 마음 전해지는 줄 알았습니다 반짝이는 보석으로 사랑하는 마음 조금은 더 전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잊은 게 있습니다 내 마음 언제나 하나 그대에게 가는 단 하나의 길 그 길이었다고 그 마음이..

서라벌의 향기 (7) / 2010.10.27. 경주 황성동

나 혼자 사는 게 아니다 나는 결국 나 혼자 사는 게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내 안에 들어와 있는 것들, 밥상에 반찬으로 올라와 있는 것들, 심지어 내가 마시는 물도 저 시냇물의 물 한 방울이고, 내가 마시는 이 공기도 나무가 밤새도록 내뿜는 산소 한 모금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 몸을 살찌우는 ..

서라벌의 향기(6) / 2010.11.03. 경주 황성동

노닥거릴 친구 마음을 열고 함께 노닥거려줄 진정한 친구를 만나야 한다. 어디서 만나야 하냐고?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자. 하고 싶은 일을 가르치거나, 하는 곳을 찾아서 사람들과 소통해 보자. 사람을 골라 만날 때 우선, 본인이 좋아하는 곳을 찾아나서는 방법이 좋다. 그곳에서 만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