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26

[경주 불국사의 봄] 코로나19로 조용해진 불국사에서 국보 제23호 경주 불국사 청운교와 백운교를 바라보며 신라인의 석조건축 기술의 우수성을 생각하다 / 토함

오직 하나뿐인 돌멩이 오직 하나 지천으로 널린 돌멩이. 모두 똑같아 보일지라도 사실 세상 그 어디에도 똑같은 돌멩이는 없다. 저마다의 모양을 하고, 다른 흉터가 있고, 보아왔던 것도 기억하는 것도 모두 다른... 각자의 서사를 품고 있는, 세상 오직 하나뿐인 돌멩이다. - 박지연의《안아줄게요》중에서 -

[콜라쥬로 보는 가을나들이] 모처럼 가족과 함께한 가을나들이 사진을 콜라쥬로 만들어 보다 / 토함

▲경주 불국사 가을나들이 사진 콜라쥬(2019.10.30) 포옹 너의 아픔을 내가 대신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네 편에 서서 이 힘든 순간을 내가 도망가지 않고 함께하겠다는, 몸과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표현이 포옹이지요. - 혜민의《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중에서 - ▲경..

[가을길] 단풍이 들고 있는 불국사 단풍길을 걷다 / 토함

▲불국사 단풍길(2019.10.30) 잔디밭에 등을 대고 누우면 잔디밭에 등을 대고 누우면 부드럽고 편안하고 흙 속 저 깊은 곳에서 뭔가가 꼼지락대는 것 같은 탄력이 느껴진다. 씨를 품은 흙의 기척은 부드럽고 따습다. 내 몸이 그 안으로 스밀 생각을 하면 죽음조차 무섭지 않다. 돌아가신 박완..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 국보 제20호 경주 불국사 다보탑과 국보 제21호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을 촬영하다 / 토함

▲국보 제20호 경주 불국사 다보탑(2019.10.30) 국보 제20호 경주 불국사 다보탑(慶州 佛國寺 多寶塔) 소재지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불국사 (진현동) 불국사는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 김대성의 발원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과거·현재·미래의 부처가 사는 정토(淨土), 즉 이상향을 구현하..

[불국사의 가을] 경주 불국사에도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기 시작합니다 / 토함

▲불국사의 가을(2019.10.30) 반추(反芻) 관 속에서 잠자듯 평화롭게 누워 있는 남준을 바라보며 나는 그와의 삶을 하나둘 반추해 보았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있었다. 내 옆에 있으되 내가 온전히 차지할 수 없는 남자인 것 같아 가슴 졸인 시간은 또 얼마였던가. - 구보타 시게코의《나의..

[불국사 단풍] 경주 불국사 단풍, 불국사 경내의 나무들이 고운 색깔의 옷으로 갈아입다 / 토함

자유로워지는 것에 대한 그리움 놀라운 것은 나를 완전히 잊어버리는 순간 진정한 나, 완전한 나와 대면하게 된다는 것이다. 경배는 나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에 대한 그리움, 늘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던 삶과 내가 주인공이고 내가 주인인 삶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에 대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