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산들 바람따라 2640

[텃밭 '바질' 첫 수확(241106)] 작은 텃밭에서 향이 좋은 바질을 첫 수확하는 날, 작은 텃밭 스케치 영상(241106) 하나 둘 셋 담아보다 / 토함

작은 텃밭 스케치 영상(241106) 하나    마침내 너를 만나다   기다렸다숨 가쁜 꽃그늘 입고여기서, 이렇게외로운 실바람 앞에 서서아주 오래아픔의 한낮을 내달려 온네 그림자 속에서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너를 마주할 수 있음에마침내 너를 만났다비로소 나를 찾았다- 고도원의 시〈마침내 너를 만나다〉전문 -    작은 텃밭 스케치 영상(241106) 둘 작은 텃밭 스케치 영상(241106) 끝

[봉황대 느티나무] 지나가는 사람마다 폰으로 봉황대의 가을 흔적을 열심히 담는다 / 토함

전쟁터의 샘물에서   전쟁터에 자리한이곳의 샘물은 우리들에게생명을 더욱 북돋아 주는 참 샘물이었다.우리는 왜 이 맑은 샘물을 두고 전투를 해야만했을까? 많은 죽은 영혼들이 맴도는 샘물가에서신앙인도 아닌 내가 아군이든 적이든 그들의영혼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했다. 항상 맑은물을 간직한 샘물처럼 그저 이유도 없이희생된 모든 영혼들이 평안한 안식을갖게 해 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기도했다.- 손문규의 《전쟁과 사랑》 중에서 -

[양향진의 '광양버꾸놀이'/이종태의 '춤길'(241106)] 광양버꾸놀이는 구성진 까치걸음에 가끔씩 옆걸음치며 휘몰아 가는 맛이 일품이다 / 토함

광양버꾸놀이는외북놀이로서 북가락이 내는 묘미와 발디딤에서 시작되는 춤사위의 묘미가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광양 특유의 버꾸놀이다. 구성진 까치걸음에 가끔씩 옆걸음치며 휘몰아 가는 맛이 일품이다.      체중계에 찍히는 숫자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체중계에 찍히는 숫자를학교 성적처럼 여겼다. 그 숫자가내 가치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았다.성적이 잘 나오거나 몸무게가 줄어드는 건축하할 일이고, 그 반대일 경우에는 타인에게사랑받고 인정받고자 더 열심히 노력해야 했다.몸무게를 향한 집착은 대학과 간호학교에다니면서도, 심지어 간호사로 일하기시작했을 무렵까지도 계속됐다.- 해들리 블라호스의 《삶이 흐르는 대로》 중에서 -   양향진의 '광양버꾸놀이'/이종태의 '춤길'(241106)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htt..

['밀양양반춤'/운정(雲亭) 이종태의 '춤길'(241106)] 이종태의 '춤길', 서라벌 옛길에서 노닐다 / 토함

밀양양반춤국가무형유산 밀양백중놀이의 대표적인 춤의 하나로서 예능보유자 하보경 선생님의 춤사위를 기반으로 하는 밀양 특유의 호쾌하고 자유스런 덧배기류의 허튼춤으로 남성적인 멋과 섬세한 어깨춤이 조화롭다.     위로란 '힘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힘들지?'라고 묻는 것이다.– 양광모 –   '밀양양반춤'/운정(雲亭) 이종태의 '춤길'(241106)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https://youtu.be/5nP56ump2II?si=_L87Mtwig3OM6Phm'밀양양반춤'/운정(雲亭) 이종태의 '춤길'(241106) 영상

[옥상의 작은 텃밭 이야기(241112)] 대릉원 단풍이 곱게 물든 날, 옥상의 작은 텃밭에서 생산한 갖가지 채소로 손님들을 접대하다 / 토함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지라도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 오노레 드 발자크 –     https://youtu.be/e34z4P-8PhQ?si=W7Rqg8BXyHIU906Q  https://youtu.be/rKM_dwEJyRs?si=vgIvVYFHPnkCtBH-  https://youtu.be/NWMx6q4OlaM?si=JXEa7ML43aWRfaUs

[대릉원 단풍] 경주 대릉원 단풍이 곱게 물들다 / 토함

사랑한다면 춤을 춰라   최근에 넷플릭스에서'새들과 함께 춤을'을 봤는데무대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뉴기니섬이고,그곳에 사는 뇌쇄적인 새들은 기이한 사랑 춤을 춥니다.암컷을 유혹하는 기술입니다. 수컷은 엉덩이를 시계방향으로 느릿느릿 돌리며 관능적인 춤을 춥니다.지성이면 감천입니다. 수컷의 정성이 하늘에닿아 드디어 짝짓기에 성공합니다. 수컷은세상에 태어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아버지의 역할을 합니다.- 정부희의 《곤충은 남의 밥상을 넘보지 않는다》 중에서 -

[만추(晩秋)] 엊그제가 입동(立冬), 경주 통일전에는 가을을 느끼는 관광객들을 반긴다 / 토함

돈은 '힘'이다?   돈이라면세상 모든 게 가능하다고말하는 시대다. 돈이 있으면 그른 것이옳은 것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생각해 보니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지옥에 갈 것을기다릴 필요도 없는 지옥 그 자체가아닌가 싶다. 돈이 전부가 되어우리의 몸과 영혼을 피폐하게만드니 말이다.- 김범준의 《지옥에 다녀온 단테》 중에서 -

[텃밭 고추(241105)] 아직도 싱싱하고 맛있는 풋고추를 생산할 수 있는 고추나무가 고맙구나 / 토함

'좋은 선생님'이 된다는 것   어린 시절나는 '학교놀이'를 즐겨 했다.종종 동네 아이들을 나란히 앉혀놓고선생님이 되어 가르치는 걸 무척이나 좋아했다.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가르치는 걸 정말 좋아하는듯하다. 건방지게 들리겠지만 나는 가르치는 걸정말 좋아하기도 하지만 재주도조금은 타고난 듯싶다.- 최재천의 《숙론》 중에서 -

[공연 초대장] 이종태의 춤길, 서라벌 옛길에서 노닐다 / 토함

[이종태의 '춤길'] 운정(雲亭) 이종태의 춤길, 서라벌 옛길에서 노닐다 / 토함 [이종태의 '춤길'] 운정(雲亭) 이종태의 춤길, 서라벌 옛길에서 노닐다 / 토함이종태의 '춤길'(공연 일시: 2024.11.6.수요일 오후 2시)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운정(雲亭) 이종태의 '춤길'서라벌 옛길에서 노닐다.bori-yo.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