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숲 166

[삼릉솔숲 산책] 안개가 사라진 후의 삼릉소나무숲도 무척 아름답다 / 토함

토굴에서 홀로 춤을 추었다 암자라 부르기도 송구한 조그만 토굴, 그 앞마당에서 나는 버선발로 춤을 추었다. 고요가 드리운 뜰에 춤을 추며 잔디밭을 돌았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일시에 소리가 멎은 듯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 장광자..

[삼릉소나무숲] 안개 속의 경주 배리삼릉 솔밭에서 아침기운을 담아오다 / 토함

'겁쟁이'가 되지 말라 겁쟁이들은 죽기 전에 이미 수많은 죽음을 겪지만, 용감한 사람은 단 한번 죽음을 맛본다. 내가 들어온 말들 중 가장 이상한 것은, 피할 수 없는 종말인 죽음이 때가 되면 온다는 걸 알면서도 두려움에 떨어야 한다는 것이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의《줄리어스 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