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27

[청량산 억새] 산들산들 흔들리는 청량산 억새가 빛을 발하다 / 토함

▲ 억새(2014.10.30. 경북 봉화군 청량산) 오래 슬퍼하지 말아요 수용소에 함께 있던 소설가 트라이안은 모리츠에게 말한다. 어떤 공포도, 슬픔도, 끝이 있고 한계가 있다고. 따라서 오래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이런 비극은 삶의 테두리 밖의 것, 시간을 넘어선 것이라고. 씻어버릴 수 없는 ..

[억새]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가 왜 그리 좋아 보이는지 / 2013.10.15. 경주 바람의 언덕

▲ 빛을 받은 억새 마음의 지도 마음은 마음이 생각하는 대상을 반영합니다. 불행한 생각을 하면 불행해집니다. 사랑을 생각하면 사랑과 따뜻함을 느낍니다. 우리의 행복과 불행은 우리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 사야도 우 조티카의《마음의 지도》중에서 -

높고 푸른 가을하늘이 억새를 부른다 / 2012.10.01. 경주

▲ 억새 새벽에 용서를 그대에게 보낸 말들이 그대를 다치게 했음을. 그대에게 보낸 침묵이 서로를 문닫게 했음을. 내 안에 숨죽인 그 힘든 세월이 한 번도 그대를 어루만지지 못했음을. - 김재진의《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에 실린 시 <새벽에 용서를> (전문)에서 - ▲ 수크령

석양과 억새의 조화로운 만남이 아름다워요 / 2011.10.28. 경주시 암곡동

이웃이 복이다 사실 가족은 없어도 이웃은 있어야 산다. 그것이 인간 사회라는 것의 현실이다. 의식주를 비롯한 모든 인생살이가 이웃이 있음으로써 가능하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그러니까 이웃은 고마운 존재다. 내게만 고마운 것이 아니라 서로서로 고마운 존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