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25

[봄마중] 오후에 하늘이 열리고 화창한 날씨로 변하여 봄나들이를 나가다 / 토함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 시인은 새, 나무, 꽃들을 눈여겨본다. 그들의 대화를 듣는다. 향기는 꽃의 언어다. 자기 존재를 알리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여러 가지 형태로 자기를 알린다. 자연은 모두 자기 언어를 갖고 있다. 벌은 동료의 춤 동작으로 정보를 얻는다. 개미는 '페로몬'이라는 냄새가 소통의 언어다. 조류학자는 얘기한다. '새는 우는 음절로 의사 표시를 한다'고. - 이응석의《당신을 춤추게 하는 지식의 날개1》 중에서 -

[스님과 홍매화] 비가 오는 날에 본 통도사 홍매화, 올해는 아직 못 가봤네요 / 토함

▲스님과 홍매화(2018.03.19. 통도사 홍매) 잠깐 쉬라 잠깐 쉬는, 잠시 멈춤에 큰 힘이 있습니다. 힘 빼는 순간 잠시 생각이 놓아집니다. 생각을 생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생각을 놓는, 릴렉스 하는, 깨어있음으로 마음을 향하게 하면 생각에 힘이 없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상..

[홍매화] 양산 통도사 매화나무에 꽃이 피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 토함

혼자서 외로이 조용한 시간 홀로 걷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동반자도 대화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혼자서 외로이 조용한 시간을 가지게 되면 나와 내 주변의 모습이 다시 보입니다. 사무치는 외로움이 때로는 깊은 깨달음과 새로운 발견을 안겨줍니다. - 고도원의《절대고독》중에서 - ▲..

[화가] 양산 통도사 매화나무 아래서 홍매화를 그리는 화가를 만나다 / 토함

▲양산 통도사 매화나무 아래서 작업 중인 화가(2017.02.08) 고리와 고리 내가 의미 있는 일을 하면 그걸 보고 주변 사람이 동화되어 자신도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합니다. 그렇게 고리와 고리로 단단하게 결속되어 나갑니다. 강물에 돌을 던져보십시오. 그 파동이 결국은 둔덕에까지 가닿습니..

[폰카 속의 홍매] 통도사 홍매화, 폰카로 보는 홍매가 더 예쁘다 / 토함

▲통도사 홍매화(2017.02.08) 천륜(天倫) 그렇다면 문제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일입니다. 밀착한 관계도, 소원한 관계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니까요. 세상이 바뀌었는데 여전히 대가족 동거를 주장하는 것도 조심해야 할 일이고, 그렇다고 다 자란 새끼니 이제는 나 몰라라 하듯 팽개칠 ..

[명사마을 홍매] 해가 들지 않은 명사마을 홍매화를 잠깐 만나다 / 토함

▲홍매화(2017.02.06) '절대고독' 일생을 살면서, 한 번쯤은 '절대고독'이 몰려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마침내 나를 만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때때로 진정한 '자기 만남'의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모든 것이 바뀌는 순간입니다. 고독은 '자기 만남'을 가지라는 신호입니다. - 고도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