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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눈 소식] 좀처럼 눈(雪)을 보기 힘든 경주에 어제부터 오늘까지 눈은 계속되고 가로수에 열린 눈꽃은 아주 탐스럽다 / 토함

토함 2014. 2. 11. 09:00

 

▲ 경주 삼릉소나무숲에도 많은 눈이 내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소나무들이 많이 부러진다.(2014.02.10. 경주 삼릉솔숲)

 

 

 


뱃속 아기의 몸


산부인과 문을 걸어 나오는 순간
이제부터는 정말 좋은 음식을 골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때 처음 알았다. 내가 먹는 음식이
아기의 피와 살과 뼈를 만드는구나.
아기의 몸을 만드는 세포는 음식으로부터
왔구나. 그리고 딸 둘을 모두 젖을 먹여
키우는 동안 확신하게 되었다.
나는 내가 먹는 음식이다!


- 김선미의《소로우의 탐하지 않는 삶》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