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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화정' 배롱나무꽃] 체화정 목백일홍이 만개하다 / 토함

토함 2016. 8. 2. 09:05

 

▲체화정 배롱나무꽃(체華亭, 2016.07.30)

 

 

 

한 줄의 시를 위해 여행을 떠난다



시인은
벌이 꿀을 모으듯
한평생 의미를 모으고 모으다가
끝에 가서 어쩌면 열 줄쯤 좋은 시를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시란, 사람들이 생각하듯
감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는 체험이다.
한 줄의 시를 위해 시인은 많은 도시,
사람, 물건들을 보아야 한다.


- 김미라의《책 여행자》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