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동물도 보았니? 806

[흰갈매기] 노란색 홍채를 가진 '흰갈매기'는 몸윗면이 엷은 회색이며 날개 끝은 흰색인 대형 갈매기이다 / 토함

좋은 독서 습관 시집이든, 소설책이든, 문법책이든, 철학책이든 상관없이 나는 감동적인 문구가 등장하면 그 밑에 마페 자를 갖다 대고 꼭 밑줄을 긋는다. 나에게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는 문구는 파란색 펜으로, 다시 한번 읽고 곱씹어야 하는 문구는 붉은색 펜으로, 그리고 아는 내용이지만 다시 되새겨야 하는 문구는 검은색 펜으로 밑줄을 긋는다. - 배철현의《삼매》중에서 - '흰갈매기' 해설 바로가기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20XX35400261 흰갈매기 유라시아대륙과 북미의 북극권 해안, 그린란드, 아이슬란드에서 번식한다. 주로 동해안에서 흔한 겨울철새다. 11월 초순부터 도래하며, 3월 하순까지 머문다. 다른 갈매기류와 섞여 생 100.daum.net

[경주 형산강 '큰기러기'] 들로 나가 먹이활동을 하고 휴식처로 돌아오는 큰기러기 무리를 관찰하다 / 토함

편안한 쉼이 필요한 이유 쉼은 자신이 편안하고 존엄하다고 느끼는 안정된 상태다. 반대로 진정 쉬고 싶을 때 쉬지 못한다는 것은 지금 느끼는 통증을 달래고 불안에서 벗어나려는 의지가 외부 힘에 의해 강제로 억눌려 있음을 의미한다. 존재와 삶의 자율적 의지가 꺾이는 것이다. 자기 스스로 상황을 통제하거나 행동을 결정하지 못하고, 자기를 힘들게 하고 원치 않는 일을 억지로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 - 이승원의《우리는 왜 쉬지 못하는가》중에서 - '큰기러기' 해설 바로가기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20XX35400042 큰기러기 유라시아대륙 북부의 개방된 툰드라 저지대에서 번식하고, 유럽 중·남부, 중앙아시아, 한국, 중국의 황하, 양쯔강 유역, 일본에서 월동한다. ..

[형산강 '큰고니'] 형산강에서 만난 큰고니의 이미지와 영상을 담다 / 토함

쉼이 가져다주는 선물 그러므로 쉰다는 것은 외부의 강제성을 벗어난 상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기존엄성과 연결된다. 자기존엄성이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상태, 즉 '자기결정권'이 보장된 상태에서 가능하다. 이 자기결정권은 그저 단순한 의지의 표현이 아니라, 자기한테 필요한 자원에 접근할 수 있고 그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다. - 이승원의《우리는 왜 쉬지 못하는가》중에서 - 형산강 '큰고니'(230129)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tt2AmdBfd14

[경주 형산강 '넓적부리'] 넓적하고 긴 부리가 특징인 '넓적부리'의 수컷은 머리가 어두운 녹색이고, 배에 적갈색 무늬가 있다 / 토함

뿌리 깊은 사랑 진정한 사랑은 뿌리 깊은 나무에 비유할 수 있다. 세상에 나와 모든 면에서 딱 맞는 사람은 없다. 순수한 소녀와 그린우드 소년이 결혼에 골인하더라도 티격태격 싸우는 일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짜 서로를 사랑한다면 가지가 흔들리고 더러 잎이 떨어질 수는 있어도 나무의 뿌리는 뽑히지 않는다. 뿌리가 깊으면 떨어졌던 가지와 잎은 얼마든지 다시 자라날 수 있다. - 윤민의《아주 오래된 노래》중에서 - '넓적부리' 이미지와 영상 보러가기 https://bori-yo.tistory.com/11886 [넓적부리] 경주 형산강을 찾아온 '넓적부리'가 아직도 머물고 있네요 / 토함 말과 글이 거칠면 말과 글이 거칠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이 다 거칠어지고, 말과 글이 다스리어지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비오리] 비오리 수컷이 활주로를 날아오르는 모습이 활기차다 / 토함

뿌리 깊은 사랑 외로움을 덜기 위해 필요한 것은 굳이 사람이 아니더라도 개나 고양이와의 관계처럼 서로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유대감이다. 다른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더라도 정서적으로 소외감을 느낀다면 홀로 있을 때보다도 더 외로워질 수 있다. 반대로 반려동물을 쓰다듬으면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친밀한 접촉과 상당히 유사한 방식으로 옥시토신과 같이 기분을 좋게 해주는 호르몬이 증가하고 스트레스가 완화된다. - 페이 바운드 알베르티의《우리가 외로움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하여》중에서 - '비오리 암수' 이미지 바로가기 https://bori-yo.tistory.com/11887 [비오리 암수] 횡재한 비오리 암컷과 먹이를 찾는 수컷 비오리를 담다 / 토함 지금 당장!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갑자기 길어진 ..

[노랑지빠귀, 개똥지빠귀, 흰배지빠귀] 노랑지빠귀, 개똥지빠귀, 흰배지빠귀를 비교 관찰하다 / 토함

'노랑지빠귀' 해설 바로가기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20XX35400462 노랑지빠귀 중앙시베리아(예니세이강에서 레나강) 중남부지역에서 번식하고, 중국 북부와 중부, 한국, 일본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흔한 겨울철새이며, 흔하게 통과하는 나그네새다. 10월 초순부 100.daum.net '개똥지빠귀' 해설 바로가기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20XX35400463 개똥지빠귀 중앙시베리아 중북부에서 동쪽으로 추코트반도, 캄차카, 사할린에서 번식하고, 중국 중남부, 한국, 일본, 대만, 미얀마 북부에서 월동한다. 전국 각지에 찾아오는 흔한 겨울철새이며 흔 100.daum.net 조금만 더 안 되는데 그만 자야 하는..

[경주 형산강 '댕기물떼새'] 멀리서 보면 머리에 뿔이 달린 것처럼 보이는 '댕기물떼새'를 제법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행운을 잡다 / 토함

나를 넘어서는 도전 정신 강이나 바다에서 노를 저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처음 배를 탔던 곳으로 되돌아가려면 쉬지 않고 팔을 움직여야 한다. 잠시 잠깐 한 눈을 팔았다가는 흘러가는 물살에 떠 밀리고 그때부터는 아무리 열심히 노를 저어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세상일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중간이었을지 모르지만 계속 가만히 있으면 중간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뒤처진다. - 류랑도의《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중에서 - 형산강 '댕기물떼새'(221224)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kDjP_kzcHRs

[논병아리]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논병아리'를 관찰하다 / 토함

'억울하다'라는 말 '억울하다'라는 말은 일본어에는 물론 영어에도 없다. 한 영어사전은 '억울하다'를 'feel victimized'라고 설명했는데,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아니다. 한국 사람들이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유독 억울해하면서 이 단어가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사람들을 억울한 상황으로 몰아넣는 구조나 문화로 인해 억울한 경우가 다른 사회 보다 더 자주 발생해왔다고 봐야 한다. - 백우진의《단어의 사연들》중에서 - '경주 형산강으로 가다' 유튜브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ubIrNJg9gMk '논병아리(20230110)'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VBgYglJzwD8

[때까치] '때까치'가 먹거리를 향하여 급강하하다 / 토함

술 마시는데 다 써버렸다 인생이란 참 우습게 흘러가는 법이다! 우연이든 운명의 조롱이든, 그것도 아니면 절망이 주는 용기 때문이든, 사랑의 행복이 산산이 깨지고 나자마자, 성공과 이익과 돈이 마법을 부린 듯 굴러들어왔고, 게임에서 전혀 바라지도 않았던 것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가치가 없었다. 나는 운명이 변덕스럽다고 생각했고, 이틀 밤낮에 걸쳐 동료들과 안주머니 가득 든 지폐를 술 마시는데 다 써버렸다. - 헤르만 헤세의《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하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