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무슨 꽃을 보았니? 3145

[장미매발톱] 장미꽃을 닮은 장미매발톱의 꽃말은 '근심, 버림받은 애인, 바람둥이'랍니다 / 토함

'친구 같은 아빠'가 그립습니다 요즘 젊은 아버지들은 아이와 잘 놀아 주는 '친구 같은 아빠'이다. 이전 세대의 아버지와는 달리 아이들과 기꺼이 잘 놀아주고, 권위적이지 않다. 아이와 수평적 관계를 형성하여 자연스럽게 아들과 친구 관계가 된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이전 세대와는 달리 형제가 별로 없고, 집 밖으로 나가면 언제든지 놀 수 있는 친구들도 없다. - 최광현의 《아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 중에서 -

[괴불나무·아귀꽃나무] 야산의 임도옆에서 괴불나무 꽃을 만나다 / 토함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느끼며 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활짝들 피었답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느끼며 두발이 부르트도록 꽃길을 걸어 볼랍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 이해인의 시 〈사월의 시〉 중에서 - 괴불나무 - Daum 백과 괴불나무 괴불나무는 아무 데서나 흔히 만날 수 있는 나무는 아니다. 그러나 마을 뒷산이나 야산의 언저리를 눈여겨보면 찾을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인동과(科)의 여러 나무들과는 형제간이다 100.daum.net

[루피너스] 층층이부채꽃 꽃말은 '탐욕한, 약탈적인'이라는데, 그만큼 생의 욕구가 강하다는 뜻이다 / 토함

아무리 가져도 충분하지 않다 우리 사회에서 명성과 선망의 정점에 있는 사람들조차도 더 많은 칭찬과 인정을 갈망한다. 오랜 속담이 하나 있다. "당신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아무리 가져도 늘 충분하지 않다." - 조슈아 베커의 《삶을 향한 완벽한 몰입》 중에서 -

[백모란] 화사한 느낌의 흰색 목단(牧丹)꽃, 백모란을 만나다 / 토함

젊은이가 사라진 마을 이 마을에서 젊은이의 모습이 사라진 것이 이제 막 시작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등줄기가 서늘해졌다. 어디까지나 상상에 불과하지만, 평화로운 시대에 젊은이의 모습이 사라지는 현실은 전쟁통에 사라지는 것보다 더 무자비하게 여겨졌다. - 아사다 지로의 《나의 마지막 엄마》 중에서 -

[모란·목단] 홍자색으로 곱게 핀 모란꽃을 만나다 / 토함

단단한 믿음 인간관계는 상호활동이며 어느 한쪽의 열정만으로 친구가 되기는 어렵다. 상대방이 당신을 믿으면, 당신도 그에게 충분한 믿음을 주어야 한다. 마치 감정이라는 계좌에 저축하듯 두 사람이 쌓은 믿음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좋아지고 단단해져서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 가오위안의 《모두에게 좋은 사람일 수 없다》 중에서 -

[팥꽃나무·조기꽃나무·이팥나무] 연한 자주색 꽃이 피는 팥꽃나무의 꽃말은 '달콤한 사랑, 불멸, 명예, 영광'이다 / 토함

노안이 왔다 어느 틈에 노안이 왔다. 안경 없이는 책 보기가 힘들다. 거리를 두고 보면 나아지지만, 어느 순간부터 구태여 잘 보려고 애쓰지 않게 됐다. 멀리 보고 살라고 노안이 오는 것 같다. 눈앞만 보지 말라고, 안 봐도 되는 건 패스하라고. - 진은섭의《나를 살린 20일》중에서 -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74XXXK010472 팥꽃나무 평안남도, 황해도에서 전라남도에 이르는 바닷가 근처. 낙엽 활엽 관목. 높이 1m. 잎은 마주나기하거나 간혹 어긋나기하며 피침형이고 예두, 예형이며 길이가 2 ~ 6cm로, 톱니가 100.daum.net

[상수리나무 수꽃] 상수리나무는 도토리를 뜻하는 한자어 '橡實'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열매는 꿀밤이라고도 하며 묵을 쑤어 먹는다 /토함

'멋진 할머니'가 되는 꿈 할머니라는 단어를 새삼 들여다본다. 표준국어 대사전에서 할머니는 '부모의 어머니'를 뜻한다고 등재돼 있으며, 마지막 줄에야 '친척이 아닌 늙은 여자를 친근하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로 적혀 있다. 여성이 나이 들수록 세상 속의 자기 자리로 정확히 이름을 불리기보다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성 속에 두루뭉술하게 호명된다는 것을 40대를 넘기면서 조금씩 경험해왔다. - 황선우의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중에서 -

[튤립] 튜울립은 거의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 토함

삶의 모든 것은 글의 재료 결국 나를 글쟁이로 만든 것은 고난의 경험이었다. 글의 재료는 행복한 시간보다 불행한 시간, 고난의 시간에 만들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재수 없는' 시간, 일생에서 가장 재수 없는 저점의 시간에 만들어진다. 사람을 믿었다가 한순간에 똥통에 빠진 그 재수 없는 시간이 나를 독서가로 만들었고, 고되고 힘들었던 고난이 나를 글쟁이로 만들었다. - 고도원 윤인숙의《고도원 정신》중에서 - 붉은색: 사랑의 고백, 진실한 사랑 분홍색: 사랑이 싹트다, 성실한 사랑 노란색: 명성, 원치 않는 사랑 흰색: 잃어버린 사랑

[경주 유채꽃] 다행히 티스토리의 사진 업로드 기능이 회복되었네요 / 토함

'우리 엄마는 말이 통해' 사춘기 아이들은 동전의 양면 같습니다. 가족조차 자기에게서 관심을 거두어 주기를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존재를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있음을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엄마는 자기 모습을 인정하기보다 고치려고만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말이 안 통하는 상대가 되고, 엄마의 말이 한 귀로 들어와 다른 귀로 나가는 지경에 이릅니다. - 최정은의 《사춘기 엄마의 그림책 수업》 중에서 - https://youtu.be/Qe8WKH85C3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