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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형산강으로 가다] 아침마다 침대에서 일어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 토함

아침마다 침대에서 일어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변화는 막을 수도 외면할 수도 없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라. 아침마다 우리를 침대에서 일어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 삶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 찰스 핸디의《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중에서 - https://youtu.be/02yjD_jNYk8 https://youtu.be/n0vOqbELZsM

[흐린날의 동네한바퀴] 계곡의 조그만 저수지 물은 사알짝 얼었고, 한가히 쉬고 있는 청둥오리들을 노리는 말똥가리를 보다 / 토함

곧 터널 끝인데... 지금 혹시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꼬이나 싶어 괴롭다면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고 있는지 종이에 하나씩 하나씩 써봐. 써놓고 나서 그것이 정말 그렇게 힘들어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 보는 거야. 별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지나치게 고민하는 것도 자존심 상하는 일 아닌가? 인생길을 달리다 보면 누구나 터널을 만나게 돼 있어. 터널이 어둡다고 멈춰 선다면, 그보다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겠어. 조금만 지나면 곧 터널 끝이 나오는데 말이야. 꼼수 부리며 피하고 싶어? 갓길은 위험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살기를 바라. - 양순자의 《어른 공부》중에서 -

[형산강 오리 날다] 경주 형산강 산책, 형산강은 야생오리 천국이다 / 토함

내가 만약에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려고 하든 꼭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단, 모든 일은 'What if' 질문으로 시작해야 한다. 그 질문에 답하려면, 그것을 작게 단계적으로 잘라서 그 작은 것 하나하나를 루틴화해야 한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오늘 자신에게 다음 단계의 시작을 위한 'What if' 질문을 해보자. '내가 만약에'라는 질문은 생각할수록 즐겁고, 나를 끊임없이 다음 단계로 데려간다. - 폴 김의《다시, 배우다》중에서 - https://youtu.be/rRMqVQeT46g

[늦가을 단풍] 만추의 따뜻한 햇살이 단풍나무 가지에 살포시 내려앉다 / 토함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중요하지 않거나 인상적이지 않았던 순간이기에 기억이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나온 모든 시간이 기억난다면 그것도 평균적인 사람은 아니겠지요. 그런데 하루를 온전히 기억하지는 못해도 내가 무엇을 하면서 하루를 보냈는지 돌아보려는 그 시도만으로도 내 하루는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하루를 내가 이렇게 아낀다면 내 일상이 더 소중하게 여겨질 것 같았습니다. - 김지연의《육아 일기 말고 엄마 일기》중에서 -

[아쉬움] 가을의 끝자락, 겨울 초입에 빛이 강렬한 숲속을 거닐다 / 토함

자기만의 무늬 자기 무늬의 교본은 자기 머리에 있어. 그걸 모르고 일평생 남이 시키는 일만 하다가 처자식 먹여 살리고 죽을 때 되면 응급실에서 유언 한마디 못하고 사라지는 삶... 그게 인생이라면 너무 서글프지 않나? 한순간을 살아도 자기 무늬로 살게. - 김지수의《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중에서 - https://youtu.be/htmqC7hUgD8

[안개 속 동네한바퀴] 자욱한 안개 속으로 산책길에 오르다 / 토함

'잘' 나이 든다는 것 그러므로 '잘' 산다는 말은 '잘' 나이 든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살아 있으면 나이는 저절로 쌓아지지만, 잘 나이 들어 젊은 시절보다 멋있는 사람이 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멋진 여자', '멋진 남자'가 되기보다 '멋진 인간'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사람은, 무엇이 사소하며 무엇이 중요한지 쉬이 알게 됩니다. - 김흥숙의《우먼에서 휴먼으로》중에서 -

[내려놓다(2)] 추억을 남기고 간 숲, 단풍이 곱게 내려앉은 경주 계림숲으로 가다 / 토함

가까이 보면 볼수록 가까이서 보면 기린은 생각보다 너무 높고, 코끼리는 누가 봐도 너무 크다. 하지만 사람은 알면 알수록, 다가가면 갈수록 오히려 작아진다. 숨을 쉬듯 거짓말을 하고 눈을 깜박이듯 변명을 하고 허리에 총을 찬 독재자처럼 이기적이다.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기린처럼 코끼리처럼 가까이 보면 볼수록 높고 큰 사람이 되면 된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마음이 높고 커야 한다. - 다인의《사는 게 쉽다면 아무도 꿈꾸지 않았을 거야》중에서 - https://blog.daum.net/bori-yo/11543

[내려놓다(1)] 추억을 남기고 간 숲, 울긋불긋 단풍 내려앉은 경주 계림숲으로 가다 / 토함

중년의 인생 제2막 준비 중년에 새롭게 2막을 시작한다는 말이 꽤 멋있게 들리겠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 현실에서는 40대까지 깊게 파 온 고랑을 빠져나오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무엇인가?" "누가 나를 원하는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재출발에 실패했을 경우 대비책은 무엇인가?" 재출발을 고려하는 사람에게는 수많은 질문이 매섭게 날아든다. 그들에겐 진로를 안전하게 바꿀 수 있게 가드레일이 필요하다. - 조너선 라우시의《인생은 왜 50부터 반등하는가》중에서 - https://blog.daum.net/bori-yo/11544 [내려놓다(2)] 추억을 남기고 간 숲, 단풍이 곱게 내려앉은 경주 계림숲으로 가다 / 토함 가..

[운곡서원 겨울 채비] 운곡서원 은행나무도 가을 흔적을 지우며 점점 더 멀어져 간다 / 토함

'단풍, 한꺼번에 울다' 예측한 일이지만, 무르익은 갈바람이 불어오자 흠뻑 눈물 머금은 잎들은 밤내 울어버린 것이다. 눈으로만 운 게 아니라 가슴으로 팔다리로 발바닥까지 온몸으로 울긋불긋한 빛깔을 흘린 것이다. 맹물로만 운 게 아니라 소금의 짠맛도 산새의 구슬픈 노래도 아래로 아래로 지는 바람도 함께 버무려 기나긴 골짜기를 타고 우수수 몸부림치며 흐른 것이다. 사람들은 그것이 아름답다고 벌떼같이 산으로 모여드는 것이다. 단풍들은 그것이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했던 것이다. 그래서 잎들은 해마다 가을이면 한꺼번에 울어버리는 것이다. - 방우달의《고쳐 쓴 어느새》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