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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2)] 가을 마중하러 경주 첨성대꽃단지로 가다 / 토함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없이 반듯한 삶, 나라다운 나라를 세울 수 없다고 김구 선생은 1949년 서거할 때까지 우리들에게 말씀했다. 1976년 출판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나름 나의 책 만드는 주제로 삼고 있다. '한 권의 책'이란 한 시대의 생각과 말씀을 담아낸다. 한 권의 책을 쓰고 만들고 읽는 행위는 아름다운 나라와 창조적인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필요, 충분조건일 것이다. - 김언호의《그해 봄날》중에서 - 경주 첨성대꽃단지 메밀꽃 영상(2021.09.16) 경주 첨성대꽃단지 꽃무릇 영상(2021.09.16) 꽃무릇·석산은 붉은색이고 상사화는 홍자색이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76XX62300128 방아깨비 몸 색상은 대체로..

[가을] 경주 첨성대꽃단지로 가을마중 나가다 / 토함

경주 첨성대꽃단지 가을 영상(2021.09.16)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 코로나 이후 우리는 동선을 잃었다 아침마다 핸드폰에 뜨는 확진자 문자 누군가의 동선 매일 우리의 식탁에는 불안과 우울, 의심과 회의가 오른다 혼자 있고 싶은 외로움마저 통제하는 낭만과 방랑의 소멸 사회 밤 11시 산에 오른다 그 누구도 나의 동선을 추적할 수 없는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 - 소강석의 시집《외로운 선율을 찾아서》에 실린 시 전문

[꽃무릇·석산] 추석이 가까이 오면 꽃무릇이 핀다 / 토함

어머니의 알몸 어머니의 몸을 씻겨주게 된 후, 왼쪽 견갑골 한가운데 조그만 사마귀가 있는 걸 발견했다. 어머니의 알몸을 구석구석 알고 있는 자식이 얼마나 될까. 어머니가 쓰러진 후에야 나는 거기에 사마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리는 거리가 있는 모녀였다는 뜻이다. "우리가 서로 얘기를 좀 더 많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 방문 간호를 받기 시작 했을 때, 어머니의 인지장애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 오치아이 게이코의《우는 법을 잊었다》 중에서 - https://blog.daum.net/bori-yo/7840 [꽃무릇·석산·석산화]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석산화(石蒜花)를 만나다 / 토함 ▲꽃무릇(2017.09.12. 첨성대꽃단지) blog.daum.net

[가을 논] 나락이 황금색으로 영글어 가는 논길을 걷다 / 토함

피곤해야 잠이 온다 피곤해야 잠이 옵니다. 몸과 마음이 둘 다 피곤해야 좋은 잠을 잘 수 있습니다. 둘 중 하나라도 피곤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코카인이라는 마약은 우리를 피곤하지 않게 만듭니다. 사실은 우리의 몸이 아니라 뇌를 피곤하지 않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것에 중독된 사람은 밤새도록 떠들고 춤추고 술을 마셔도 전혀 피곤하지 않습니다. 불면증의 원인은 피곤하지 않아서이고, 불면증의 치료는 피곤해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 천종길의《건강하고 즐거운 인생》중에서 -

[갈매기] 맛있는 새우깡, 갈매기도 새우깡을 좋아하네요 / 토함

'엄마에게 너무 화가 나요' 말문이 터지면서 속마음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제가 이 세상에 혼자인 것만 같고 비참했어요. 그런데 어른이 되어 생각해 보니, 우리 가족은 내가 힘들 때 공감이란 것을 전혀 해주지 않았던 것 같아요. 자식이 힘들어하면 먼저 내 딸의 마음을 알아주고 편도 들어주고, 해야 하지 않나요?그런데 한 번도 내 편을 안 들어줬어요. 엄마에게 너무 화가 나요." - 배재현의《나는 가끔 엄마가 미워진다》 중에서 -

[붉은인동과 인동] 붉은인동 vs 인동, 인동초(忍冬草, 겨우살이덩굴, 눙박나무, 금은화)와 붉은인동을 비교하다 / 토함

나로부터 끝나고, 나로부터 시작한다 때로 우리는 말한다.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그것이 나보다 강해서 끌려다녔어요." 그것이 씨앗이고, 습관 에너지인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과거의 많은 세대에게서 물려받았다. - 틱낫한의《화해》중에서 -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74XXXXX55904 인동 북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는 낙엽 덩굴나무로 중국과 일본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오른쪽으로 감겨 올라가며, 속이 비고, 길이 5m쯤이다. 잎은 마주나며, 넓은 100.daum.net https://blog.daum.net/bori-yo/9828 [붉은인동] 요란한 소나기가 그친 뒤, 비맞은 붉은인동이 더 예쁜 자태로 다가오다 / 토함 ▲붉은인동(20..

[경주 연꽃] 한더위에 담았던 연꽃을 장마철에 올려보다 / 토함

오빠와 여동생 우리에게는 오해도, 다툼도 없었다. 나는 모두의 사랑을 받는 여동생, 온 세상을 합친 것보다 더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여동생과 더 행복한 미래를 위해 활기차게 탐험 길을 나선 것 같았다. 나는 탐험 길에서 주변 세상을 보았다. 그 세상은, 존재했으되 과거에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세상이었다. 열정적이고 생기 넘치는 소년, 소녀들, 행복하고 희망에 찬 연인과 부부들도 많았지만 불행한 실패의 비율 또한 고통스러울 정도로 높았다. - 샬럿 퍼킨스의《내가 살고 싶은 나라》중에서 - https://blog.daum.net/bori-yo/10816 [보희연지 홍연] 보희연지의 연꽃은 여타 연지의 홍연보다 색감이 곱다 / 토함 살아 있는 글쓰기 내가 글을 쓰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어디 조용한 곳이 필..

[석류의 계절] '인생의 단 맛, 쓴 맛', 석류 알을 먹는 순간의 얼굴 표정을 떠올리다 / 토함

인생의 단 맛, 쓴 맛 인생이 좋네 나쁘네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인생은 좋기도 하고 동시에 나쁘기도 한 것이라고 말해야 옳다. 인생으로 인해, 오직 인생으로 인해 우리는 좋음과 나쁨의 개념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진실을 말하면, 삶은 달콤하고, 끔찍하며, 매력적이고, 달고, 쓴, 모든 것을 아우른다. 인생은 빨간색이기도 하고 파란색이기도 하며 두 가지 색 사이에 있을 수 있는 모든 색을 띠기 때문이다. - 아나톨 프랑스의《에피쿠로스의 정원》중에서 -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12s0034b 석류 석류나무는 키가 5~7m 정도 자라며, 주홍빛을 띠는 붉은 꽃이 핀다. 석류는 9~10월에 노란색 또는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으로 익는데, 열매는 크기가 오렌지..

[파랑새] 파랑새·청새·삼보조(三寶鳥)는 붉은색 부리에 청록색을 띠며, 날 때 첫째날개깃에 흰 반점이 보인다 / 토함

파랑새 영상(2021.07.16)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20XX35400334 파랑새 연해주, 사할린, 중국 남동부, 한국,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에서 번식하고,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동북부에서 월동한다. 지리적으로 10아종으로 나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흔 100.daum.net

[경주 첨성대 해바라기꽃단지] 안개 짙은 첨성대꽃단지에서 해바라기를 담다 / 토함

하루 가장 적당한 수면 시간은? 수면은 행복의 주된 요소이고, 다른 요소와 상호작용을 한다. 일단 하루에 일고여덟 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기 시작하면, 명상을 하고 운동을 하는 것보다 현명한 판단을 하고 자기 자신을 비롯해 다른 사람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기도 훨씬 수월해진다. - 아리아나 허핑턴의《수면 혁명》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