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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월견초(月見草)] 우중의 아침산책, 비를 맞은 노란색 달맞이꽃을 담아오다 / 토함

가장 완벽하고 섬세한 만병통치 요법 창자를 비우지 않고 어찌 마음을 비울 수 있겠는가. 욕망, 그 모든 욕구는 이 몸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다. 메스를 사용하지 않는 내장 수술, '가장 완벽하고 섬세한 만병통치 요법' 이라는 단식을 새로운 화두로 삼은 이들이었지요. - 이원규의《지리산 편지》중에서 -

[참나리·나리꽃·알나리·백합] 우중의 아침산책, 빗방울 맺힌 나리꽃을 담아오다 / 토함

분노 발작(Temper Tantrum) 정신과 용어 중 'Temper Tantrum'이라는 말이 있다. 보통 '분노 발작'이라고 번역한다. 자연적 또는 사소한 자극으로 유발되는 분노 혹은 짜증. 주로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좌절될 때 분노를 폭발적으로 표출하는데, 울거나, 소리 지르거나, 발을 구르거나, 발길질을 하며 뒹굴거나, 펄쩍펄쩍 뛰거나, 숨을 몰아쉬면서 호흡이 가빠지거나, 몸이 뻣뻣해지는 등의 행동으로 나타난다. - 이효근의《우리는 비 온 뒤를 걷는다》중에서 -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화려함을 뽑내던 홍연도 질 때는 아쉬움을 남긴다 / 토함

저 강물의 깊이만큼 저 강물의 깊이만큼 내 사랑을 말할 수 있다면 흐르는 강물 속에 묻어둔 내 마음 그대 가슴에 눈물겹게 포개어질 텐데 저 하늘의 너비만큼 내 사랑을 보여줄 수 있다면 파아란 하늘에 띄워논 내 마음 그대 가슴에 알알이 박힐 텐데 - 홍광일의《가슴에 핀 꽃》중에서 - blog.daum.net/bori-yo/10714 [요염(妖艶)] 보희연지 홍연의 강렬함에 '요염(妖艶)'이란 표현을 빌리다 / 토함 두려움의 마귀 두려움을 인지하고 인정하면 두려움의 힘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현존감이 깊어진다. 훈련을 통해서 저항을 멈추면 마귀들이 사라짐을 깨닫는다. 여전히 두렵지만 보다 큰 현존감� blog.daum.net

[요염(妖艶)] 보희연지 홍연의 강렬함에 '요염(妖艶)'이란 표현을 빌리다 / 토함

두려움의 마귀 두려움을 인지하고 인정하면 두려움의 힘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현존감이 깊어진다. 훈련을 통해서 저항을 멈추면 마귀들이 사라짐을 깨닫는다. 여전히 두렵지만 보다 큰 현존감과 자기-연민의 공간에 다시 연결되면서 선 위에 머문다. - 타라 브랙의《끌어안음》중에서 -

[참나리] 나리꽃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참나리는 나리꽃, 알나리, 백합이라고도 부른다 / 토함

위대한 필란트로피스트 워렌 버핏은 그의 막대한 재산 중 많은 부분을 필란트로피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하게 된 동기를 말하면서 이렇게 표현한 적이 있다. "나는 태어났을 때 이미 복권에 당첨된 셈이었다. 부모님이 대단한 분이었으니까. 나는 훌륭한 교육을 받았다. 나는 이런 유별난 경제 환경 속에서 특별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연줄을 갖고 있었다. 만약 내가 옛날에 태어났거나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내가 가진 연줄을 통해서는 이렇게까지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을 것이다. 나는 행운을 얻어 재산을 모았고 그러기에 모든 재산을 사회로 되돌려야 한다고 항상 느껴왔다." - R. L. 페이턴의《필란트로피란 무엇인가?》중에서 - '건강한 필란트로피'가 왜 필요한가 건강한 필란트로피 없이 민주주의의 번영은 불가능하..

[일벌] 부지런한 꿀벌이 꿀맛을 제대로 안다 / 토함

청년들의 생존 경쟁 저마다 자기 세대가 어느 세대와도 비교할 수 없는 생존 경쟁을 했고 거기에서 살아남았다고 믿는다. 누구나 자신이 진 십자가를 가장 가혹하게 느끼는 법이다. 지금의 청년 세대 역시 그렇다. 성장이 정체된 한국 사회에서 취업과 생존을 위한 가혹한 경쟁을 해온 그들은 거기에서 승리하든 패배하든 어떤 보상 심리를 간직하게 된다. - 김민섭의《경계인의 시선》중에서 -

[빗속의 데칼코마니(decalcomanie)] 장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농촌 데칼코마니를 담아보다 / 토함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내 나이 49살에 하는 생애 첫 해외여행이다. 나는 마치 전투를 치르듯이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었다. 해외여행은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들이 누리는 특별한 호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닥터 지바고',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 등 소설과 영화로만 보던 시베리아 벌판을 내 두 발로 딛고 서서, 내 두 눈으로 보게 되는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 조송희의《길 위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깃든다》중에서 -

[경주 보문정 연꽃] 비가 내리는 보문정 연지, 비에 젖은 연꽃을 담아오다 / 토함

'취준생'을 곁에서 지켜보니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그러니까 여러 명의 '취준생'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단순히 대학생이나 20대를 만나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사실 수많은 청년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취업이 잘 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취업을 포기하기에 연쇄적으로 연애, 결혼, 출산, 육아, 주택 등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 김민섭의《경계인의 시선》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