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연꽃] 아침 마실탐방길에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연꽃을 담아오다 / 토함 당신의 외로움 외로움은 정신 질환이 아니며, 정신 질환이 되어서도 안 된다. 누군가와 진실로 맺어지지 못하는 고질적이고 고통스러운 경험이 당사자의 모든 인간관계에 영향을 줄 때, 그리하여 어떤 관계도 가깝다고 보지 못할 때, 외로움은 병적 성격을 띨 수 있다. 하지만 수줍음과 사회 불안이 별개이듯이, 그런 유의 외로움조차도 병리학적 현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 라르스 스벤젠의《외로움의 철학》중에서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8.12
[배롱나무 낙화] 배롱나무 가지 끝에서 아름다움을 연출하던 꽃들이 떨어져도, 배롱꽃은 끝까지 그 품위를 간직하다 / 토함 빨래를 보면 다 보인다 옥상에서 집집마다 걸려있는 빨래를 보면 그 집의 식구들이 연상된다. 오색찬란한 꾸르따부터 아이들의 교복, 가방까지. 어쩌면 너무 소소한 풍경들이 이제 도시에선 보기 힘들어졌다. 마당을 공유하고 함께 음식을 해서 나눠 먹고, 각 집의 빨래를 다 볼 수 있고 누구 집의 숟가락이 몇 개인지까지 알 수 있는 소통이 있는 풍경들 말이다. - 서윤미의《나의 히말라야에게》중에서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8.12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산촌] 태풍이 밀려오는 산촌에서 동영상을 담아오다 / 토함 태풍 '장미'가 몰고온 비 동영상(2020.08.10) 폭우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모두 힘을 내시고,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어야 겠습니다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8.11
[방울새] 한톨의 해바라기 씨앗을 물고 행복에 겨운 방울새를 보다 / 토함 밀가루 반죽 우리의 미래는 밀가루 반죽과 같아요. 다양한 가능성으로 존재하죠. 우리가 관찰하고 인식하고 느끼는 에너지가 반죽의 모양을 형성하는 거예요. 그리고 완성된 반죽이 굳으면 우리 앞의 현실이 되죠. 다시 말해 쿠키를 어떤 모양으로 빚고 구워낼지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말이에요. 우리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스스로 바꿔 갈 수 있어요.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 존재니까요. - 이서윤, 홍주연의《더 해빙》중에서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8.10
[해바라기 꽃밭으로 날아드는 방울새들] 해바라기 씨앗이 엉글기도 전에 방울새들이 꽃밭을 점령하다 / 토함 내가 원하는 삶 삶도 그렇다. 가끔은 내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일들이 있다. 도무지 인정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길을 잃었다고 생각되는 순간도 있다. 분명 내 인생인데 내 운명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는 느낌, 내 운명을 다른 누군가가 움켜쥐고 뒤흔드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의미 없는 일은 절대로 없다는 것을. 존재의 뿌리가 흔들렸던 날들조차 나를 키운 시간이었다는 것을. 내 앞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든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 것이다. - 조송희의《길위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깃든다》중에서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8.08
[매미, 새로운 시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기 위하여, 매미는 밤새 역사적 꿈을 이루다 / 토함 동사형 꿈 '동사형 꿈'은 어른들이나 외부의 시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실현해가는 포부이자 가치 실현이다. 동사형 꿈은 빛을 투과하는 프리즘과 같다. 젊은 세대들이 저마다의 포부와 가치를 프리즘처럼 비춰 스스로 형형색색 꿈의 스펙트럼으로 만들어낸다. - 이광호의《아이에게 동사형 꿈을 꾸게 하라》중에서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8.08
[노랑망태버섯] 경주 남산 노랑망태버섯, 얼금얼금한 노란색 그물망이 눈길을 사로잡은 망태버섯에서 오랜 시간동안 발을 뗄 수가 없었다 / 토함 특이한 아이 다행히 우리 부모님은 나의 특이함을 높이 샀다. 그래서 내가 식료품 창고에서 캔을 쌓아 놓고 몇 시간씩 놀아도 어머니는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지 말고 다른 데 가서 놀라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창의적인 아이라는 증거라며 마음껏 놀 수 있게 창고 문을 닫아 주었다. 내가 장편 시리즈 드라마를 좋아하게 된 것도 다 어머니 덕분이었다. - 숀다 라임스의《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중에서 - blog.daum.net/bori-yo/10759 [노랑망태버섯] 창밖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수년 전에 담았던 경주 남산 노랑망태버섯을 생각 blog.daum.net blog.daum.net/bori-yo/10772 [노랑망태버섯] 올해는 버섯이 귀해서 창고에 들어 있는 노랑망태버섯을 다시 봅니다 /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8.07
[경주 연꽃]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로 나가면, 언제나 예쁜 연꽃들이 반겨준다 / 토함 감정을 적절히 드러내는 법 화를 경험하는 것과 표현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일이다. 우리는 종종 불같은 격노와 얼음 같은 침묵 사이를 오가곤 하는데, 둘 중 어느 하나도 건설적인 태도는 아니다. 우리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감정을 적절히 드러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 메리 파이퍼의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중에서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8.05
[부용·부용화·목부용화] 부용의 꽃말은 '매혹, 아름다움, 행운은 반드시 온다'이다 / 토함 신문배달 10계명 1. 배달을 빼먹지 말라. 2. 늦게 배달하지 말라. 3. 아프지 말라. 4. 휴가를 내지 말라. 5. 캠프도 가지 말라. 6. 젖고 찢어진 신문을 배달하지 말라. 7. 자전거를 고장 내지 말라. 8. 길을 잃어버리지 말라. 9. 피곤해하지 말라. 10. 변명하지 말라. - 제프리J.폭스의《왜 부자들은 모두 신문배달을 했을까》중에서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8.05
[비요일의 아침산책] 휴대폰 들고 아침산책을 하다 / 토함 교황의 아우라 정체는 알 수 없지만 내면의 감각은 분명히 무언가를 느꼈다. 빛이나 소리의 느낌이었다. 섬세하지만 강렬한 힘이 느껴지는 눈부신 빛의 형태였다. 그 빛이 교황의 흰머리 아래에 보이는 깨끗한 갈색 피부와 몸을 감싼 거칠고 얼룩진 천을 밝힌 것 같았다. 길게 울려 퍼지는 현악기 혹은 바람의 선율도 들렸다. - 로버트 휴 벤슨의《세상의 주인》중에서 - 해바라기 동영상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