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대리의 360년생 회화나무 / 2011.12.24. 경주시 율동 두대리 당신을 끄시오! 터널을 들어서는 순간 나는 압류된다 내 속에 나를 결박하는 말이 있다 웅크리고 있는 늪이 있다 흐르지 못한 피가 터널을 파고 있다 반달 모양의 출구가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온다 라이트를 끄시오! 당신을 끄시오! - 김영미의 시집《두부》에 실린 시 <터널>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2.28
양동마을에 잠깐 다녀오다 / 2011.12.25. 경주 양동마을 언젠가 갚아야 할 빚 우리는 가족과 친구, 소중한 이웃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사랑의 빚을 지며 살고 있다. 그러니까 행복한 것은, 언젠가 갚아야 할 빚이다. - 위지안의《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중에서 - * '초롱'님의 요청으로 지난 겨울에 올린 자료를 링크시켜 두었습니다. 양동..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2.28
따뜻한 아랫목에서 마시는 메밀차의 느낌 / 2011.12.25. 경주 노서동 느낌 "당신은 우리의 기도를 본 적이 없습니다. 기도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본 것은 당신 스스로 만들어낸 당신 몸 안의 느낌입니다. 느낌이 곧 기도인 것이지요!" - 그렉 브레이든의《디바인 매트릭스》중에서-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2.25
두대리의 돌담 / 2011.12.24. 경주 율동 벽도산 상실감과 상처 안에서 지혜를 찾으라 누구나 살면서 실망하는 일을 겪기 마련이지만 고통과 상실감을 해결하지 않은 채 남겨두면 건강과 인생과 아끼는 관계들을 파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상실감과 상처 안에서 지혜를 찾는다면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에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2.24
남천의 열매가 붉게 물들어 간다 / 2011.12.24. 경주 율동 두대리 아름다운 마무리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다.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 용서이고, 이해이고, 자비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언제든 떠날 채비를 갖추는 것이다. - 법정의《아름다운 마무..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2.24
구릿대의 가지에 앉은 청개구리 / 2011.09.24. 청송 주왕산 절골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능력 고대인들은 단순히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머리와 영혼까지 감동시키는 경험을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했다. 우리에게는 인생의 가장 추한 순간에도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능력이 있다. 그 덕에 상처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을 추스..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2.23
험준한 곳에 사는 게 마음편한 이유 / 2011.09.24. 청송 주왕산 절골 내면의 평화 내면의 평화를 최우선순위에 두어라 평화를 다짐한다는 것은 인생에서 부딪히는 도전적인 문제들에서 한 발 물러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 다짐에 함축된 진정한 의미는 내적 평화 상태 확립을 최우선순위에 두겠다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 평화를 실천할 수 있게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2.23
냄새는 고약해도 예쁜 누린내풀의 꽃 / 2011.09.13.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누린내풀 [Caryopteris divaricata] 마편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미터 정도이고 고약한 냄새가 나며 온몸에 짧은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다. 7~8월에 붉고 푸르스름한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원추(圓錐) 꽃차례로 피고 전체를 약으로 쓴다. 산이나 들에 자라는데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2.20
미역취 / 2011.09.18. 경주 산내면 마음의 길, 그리움의 길 길이 무엇을 바꾸는지 보이기 시작했다. 모든 길은 사력을 다한 싸움의 이야기다. 이윤을 위한, 전쟁 승리를 위한, 발견과 모험을 위한, 생존과 성장을 위한, 혹은 단순히 거주를 위한 분투의 역사를 담고 있다. - 테드 코노버의《로드》중에서- <미역취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2.20
노루발풀꽃이 질무렵에 병아리난초꽃이 핍니다 / 2011.06.19. 포항 사랑해야 합니다 "글을 쓰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야오이는 계속 이 화제로 얘기하고 싶어한다. "사랑해야 합니다." - 파울로 코엘료의《알레프》중에서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