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35

[봄마중] 오후에 하늘이 열리고 화창한 날씨로 변하여 봄나들이를 나가다 / 토함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 시인은 새, 나무, 꽃들을 눈여겨본다. 그들의 대화를 듣는다. 향기는 꽃의 언어다. 자기 존재를 알리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여러 가지 형태로 자기를 알린다. 자연은 모두 자기 언어를 갖고 있다. 벌은 동료의 춤 동작으로 정보를 얻는다. 개미는 '페로몬'이라는 냄새가 소통의 언어다. 조류학자는 얘기한다. '새는 우는 음절로 의사 표시를 한다'고. - 이응석의《당신을 춤추게 하는 지식의 날개1》 중에서 -

[문전박대(門前薄待)] 매화나무 꽃이 아름다워 찾아갔지만 대문 앞의 개가 막아서다 / 토함

▲매화나무집 개(2020.03.17) 고요함의 영역 내면이 고요할 때만 나는 바위, 풀, 동물이 머무르는 고요함의 영역에 다가갈 수 있다. 마음의 소란함이 잦아들 때만 깊은 차원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지나친 사고 작용이 만들어낸 분리된 존재라는 느낌을 넘을 수 있다. - 에크하르트 톨레의《..

[매화향기 속의 전원주택] 매화향기가 전원주택을 감싸다 / 토함

▲매화(2020.03.11) 너무 고민 말고 도움을 청하라 혼자서 해결해 보겠다고 애쓰는 동안 타인의 도움을 받아 쉽게 해결 가능했던 문제가 손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그러니 제힘으로는 버거운 일을 만나면 너무 고민하지 말고 타인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안 그러면 나라의 문을 걸..

[매화] 하얀색 꽃이 핀 매화나무를 향해 한걸음씩 다가가니 매화향이 온몸 속으로 스며들다 / 토함

▲매화(2019.02.28) ▲매화(2019.02.28) 위대한 고독 아름다운 예술이 탄생되는 것도, 훌륭한 사상이 체계를 가지는 것도, 위대한 학문이 주어지는 것도, 모두가 정신의 고독한 창조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이러한 고독을 생리적 고독에 비하여 정신적 고독이라 불러서 좋을지 모르겠다. 그 대표..

[매화] 오늘은 3.1절 100주년, 봄의 향기가 그윽한 매화를 보냅니다 / 토함

▲매화(2019.02.28) 무엇이 옳은 일이고 무엇이 죄인가 물에 빠진 동료를 구한 사람은 동기가 의무감 때문이었든 자신의 수고에 대해 보상을 받으려는 기대 때문이었든 도덕적으로 옳은 일을 한 겁니다. 자신을 믿는 친구를 배신한 사람은 자신이 더 큰 도움을 받은 또 다른 친구를 도와주기..

[암자의 우중매] 비바람 몰아치던 날, 매화의 자태는 더욱 아름다워 보이다 / 토함

▲매화(2018.03.19) 눈이 촉촉해질 때까지 나이가 들어서, 또는 질병의 결과로 나타나는 눈의 피로는 아주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극복해야 한다. 푸른 초원으로 가서, 눈이 촉촉해질 때까지 오랫동안 바라보는 게 좋다. "아마로 만든 천을 깨끗한 찬물에 담갔다가 눈과 관자놀이 위에 대고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