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35

[빙벽의 얼음] 청송 얼음골 빙벽에는 여러가지 형상의 얼음이 매달려 있다 / 토함

▲청송 얼음골(2016.01.15) '경청'이 열쇠다 대화를 할 때 상대방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기보다는 내가 할 말을 생각하느라 건성으로 들을 때가 많다. 잘 경청하는 것이 열쇠다. 나는 아직도 배울 게 무척 많다. 경청하는 법을 배운 기억은 없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듣지 못하면 건성으..

[얼음] 청송 얼음골, 올록볼록 수정같은 얼음이 하도 예뻐서 발걸음을 뗄 수가 없다 / 토함

▲수정같은 얼음(2016.01.15. 청송 얼음골) 자기 몸이 건강하면 탱이가 하는 말이, 자기 몸이 건강하면 남이 뭐라 해도 웃어넘기는데, 몸이 피곤하면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더란다. 힘에 부치게 일한 날 저녁에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내면 탱이가 받아준다. 그리고 나중에 유머러스하게 이야기..

[얼음(氷)] 이번 겨울은 포근한 날이 지속되어 얼음축제 행사에 어려움이 많다 / 토함

발 없는 무용가 의족 위에 서 있을 때 나는 순수하게 웃을 수 있다. 그러나 의족을 벗었을 때도 그늘 없이 웃을 수 있다. 나는 의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진정한 모습을 감출 수는 없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조차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남들이 나를 좋아해 주길 바랄..

계곡엔 얼음이 녹아내리고 벌써 봄기운이 감돈다 / 2013.01.19. 경주

창밖의 눈 창밖에는 눈이 오고 있었다. 현관에는 얼음이 얼어 있었다. 집 안에 서려오는 한기가 식어버린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당신에게는 달콤했을 눈송이가 내 마음을 시리도록 아프게 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 가슴은 저리도 작은 눈송이 하나 녹여줄 수 없는 걸까? - DNDD(두식앤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