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얼음골 9

[결빙(結氷)] 물은 기온의 변화에 따라 여러가지 형상의 구름을 띄우고 지형을 바꾸며 결빙이 되면 신비한 작품을 만든다 / 토함

▲빙벽(2016.01.15. 청송 얼음골) 그리움의 끝은 그리움의 끝은 위대한 꿈의 시작이어야 한다 저 하늘 푸르게 푸르게 빛나거늘 허한 마음으로 돌아설 수 없지 않는가 하늘 닮은 어머니 내게 바라는 작은 소망 가슴에 품고 떨쳐버릴 것 떨쳐버리면 위대한 꿈 이제 그대의 것이다 - 홍광일의〈..

[빙화(氷花)] 작은 풀숲이 얼어붙어 흰 꽃처럼 된 아름다운 빙화(氷花)를 만나다 / 토함

▲빙화(2016.01.15. 청송 얼음골) 연필 열 자루가 닳도록 소설가 헤밍웨이는 날마다 연필 열 자루가 닳도록 글을 썼다. 그는 <오후의 죽음>이란 소설에서 이렇게 썼다. "서둔다고 빨리 배워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시간뿐이지만 그것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듬뿍 시간을..

[빙벽의 얼음] 청송 얼음골 빙벽에는 여러가지 형상의 얼음이 매달려 있다 / 토함

▲청송 얼음골(2016.01.15) '경청'이 열쇠다 대화를 할 때 상대방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기보다는 내가 할 말을 생각하느라 건성으로 들을 때가 많다. 잘 경청하는 것이 열쇠다. 나는 아직도 배울 게 무척 많다. 경청하는 법을 배운 기억은 없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듣지 못하면 건성으..

[크리스탈 같은 빙벽] 청송 얼음골의 수정같이 맑은 은빛 빙벽에 스스르 빨려들 것만 같다 / 토함

▲수정같이 맑은 은빛 빙벽(2016.01.15. 얼음골) 지금 아이들은... 존 듀이는 교육의 가능성을 '의존성'이라고 표현했다. 우리가 흔히 의존이라고 하면, 누군가에게 기대기만 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 그러나 남을 도와줄 수 있고 도움을 요청할 줄도 알아야, 배울 수 있고 관계를 맺을 ..

[얼음] 청송 얼음골, 올록볼록 수정같은 얼음이 하도 예뻐서 발걸음을 뗄 수가 없다 / 토함

▲수정같은 얼음(2016.01.15. 청송 얼음골) 자기 몸이 건강하면 탱이가 하는 말이, 자기 몸이 건강하면 남이 뭐라 해도 웃어넘기는데, 몸이 피곤하면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더란다. 힘에 부치게 일한 날 저녁에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내면 탱이가 받아준다. 그리고 나중에 유머러스하게 이야기..

[얼음골 폰카사진] 청송 얼음골의 겨울을 폰카로 담아오다 / 토함

▲청송 얼음골(2016.01.15) 내 아이들의 눈동자 아이들과 교감하는 것만으로 우리는 행복해집니다. 아이들의 눈동자 속에는 사진 찍는 나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당신이 이 사진을 본다면 당신도 그 눈 속에 있을 겁니다. 우리는 모두 그 아이의 눈 속에 있습니다. - 알렉스 김의《아이처럼..

[청송 얼음골] 빛은 없었지만 보는 눈이 즐거워 폰카로 담아봤습니다 / 토함

▲폰카로 담은 청송 얼음골(2015.01.10. 청송군 얼음골) 마음 소식(小食) 느린 마음, 덜어내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마음에도 소식이 필요합니다. 덜어내는 것이 가장 번창하는 일입니다. 말을 덜어내면 허물이 적어집니다. 덜어내는 일이 보태는 일보다 어렵지만, 덜어내는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