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 4429

[바다직박구리 수컷] 구사일생, 동해안 '바다직박구리' 발이 장애물에 걸려 빠져나오는 장면을 연상시키는 흔적을 담다 / 토함

산을 넘어간다는 건 산을 걸어서 넘어간다는 건 지평의 논리를 버리는 일이다. 무엇보다 지팡이를 제대로 다듬는 일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소나무 뿌리처럼 드러내놓고 얽힌 바람길을 부는 일이다. - 이하석의 시집 《기억의 미래》에 실린 시 〈산 넘어가기의 성찰〉 전문 - 동해안 바다직박구리(220601)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GmlB34SpePQ?si=5wWHMdSzomd2IofT

[형산강 겨울철새] 댕기흰죽지, 큰기러기, 큰고니를 형산강에서 관찰하다 / 토함

중년의 행복 중년에 행복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심지어 이런 행복을 측정할 방법이 있을까? 문제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우리의 자아의식이 변한다는 점이다. 행복은 많은 변수, 예를 들어 건강, 가족, 친구, 목적의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은 없다. 우리는 내면이 느끼는 행복을 가늠해 볼 모델이 필요하다. - 벤 허친슨의 《미드라이프 마인드》 중에서 - 경주 형산강 겨울철새(231121-27)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https://youtu.be/lpHS3-a9baw?si=EmGuzsArToIYeOcr [경주 형산강 '큰고니'] 한파가 급습하던 날, 경주 형산강 얼음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큰고니' 영상을 담다 / 토함 (tisto..

[큰고니&큰기러기] 경주 형산강에서 큰고니와 큰기러기 무리를 관찰하다 / 토함

'건강한 감정' 표현 사람들은 표현해도 되는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만 국한한다.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인 희로애락 중 절반은 부정적인 감정임에도 말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고 어른다움이라고 여긴다. 좋은 걸 "좋다"하고, 예쁜 것을 "예쁘다"라고 표현하는 것만큼, 싫은 것을 "싫다", 미운 것을 "밉다"라고 말하는 것은 건강한 행위이다. - 김혜민의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중에서 - 정민이의 철새 관찰 영상(2023.11.25. 형산강 큰가러기와 큰고니)

[갈까마귀 vs 떼까마귀] 언뜻보면 까치로 착각할 수 있는 '갈까마귀'가 '떼까마귀' 무리에 섞여 먹이활동을 한다/ 토함

올가을과 작년 가을 올가을이 작년의 가을과 같지 않은 것처럼, 그 무엇도 하루하루 새로워지지 않는 것이 없다. 내일은 오늘과 다르다. 식상함으로 가득 차서 삶을 짧게 요약해 버리기보다, 매일 새롭게 정성 들여 시간을 색칠해가는 것, 그것이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즐거운 선물이 아닐까. - 김혜령의《이게, 행복이 아니면 무엇이지》중에서- 갈까마귀 - Daum 백과 갈까마귀 몽골, 아무르, 우수리, 중국 동북부에서 서남부까지 번식하며 한국, 중국 동남부, 일본에서 월동한다. 북한은 고산지대에 적은 수가 번식하는 텃새다. 남부 평야지대에서 흔히 떼까마귀 100.daum.net 떼까마귀 - Daum 백과 떼까마귀 유라시아대륙 전역에 분포하며 겨울에는 남쪽으로 이동한다. 2아종으로 분류한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

[붉은부리갈매기] 경주 형산강을 찾아온 '붉은부리갈매기'를 담다 / 토함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아직 몸의 감각이 생생히 살아 있다는 증거다. 길가에 핀 가을꽃 한 송이에 잠시 눈길이 머무른다. 알알이 달려 있는 열매와 그 나무를 들여다볼 여유도 갖는다. 가을의 들머리에 서본다. 몸속에 숨어 있던 예민한 감각들이 뾰족뾰족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순간순간 숨이 멎었다가 날숨에 실려 나오며 울컥거린다. 바람은 내 곁을 스치며 잘 살아보라고 어깨를 툭툭 치고 간다. - 김삼환의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중에서 - [붉은부리갈매기] 볼수록 깜찍한 '붉은부리갈매기'의 먹이활동을 관찰하다 / 토함 (tistory.com) [붉은부리갈매기] 볼수록 깜찍한 '붉은부리갈매기'의 먹이활동을 관찰하다 / 토함 지혜의 눈 나의 오늘은 빵인..

[경주, 첫눈 내린 날] 눈이 귀한 경주에 첫눈이 온 날 아침에 찌르레기 편대가 축하 비행을 하다 / 토함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행이고 다른 하나는 청춘이다. 이 둘은 진행 중일 때는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천천히 미소로 바뀌면서 재미있는 추억이 된다. 고생이 심할수록 이야깃거리는 많아지게 마련이다. - 홍영철의《너는 가슴을 따라 살고 있는가》중에서 -

[큰고니] 경주 형산강에서 큰고니를 만나다 / 토함

마음의 고요를 보석으로 만드는 길 고요, 우리가 소유할 수 있는 가장 비싼 보석입니다. 고요는 맑은 물과 같습니다. 깊은 곳이 잘 비칩니다. 다툼이 맑게 끝나고 조용히 가라앉으면 나도 타자도 하늘도 잘 들여다보입니다. 이 세기가 잃어버린 것 중 가장 쓸쓸한 건 고요가 아닌지. 정좌(靜坐), 심신을 조용히 하고 단정히 앉는 일. 참 어렵습니다. 아무도 몰래, 고요할 수 있는 용기를 내봅니다. - 김수우, 윤석정의 《백년어》 중에서 - [큰고니] 경주 형산강 애기청소에서 '큰고니'의 먹이활동을 관찰하다 / 토함 (tistory.com) [큰고니] 경주 형산강 애기청소에서 '큰고니'의 먹이활동을 관찰하다 / 토함 춥지요? 갑작스런 날씨 한파, 폭설. 눈 폭탄 거기다가 강풍까지 발이 눈에 푹푹 빠진다 이른 아침..

[동박새] 까치밥으로 남겨둔 감을 맛나게 먹고 있는 동박이를 관찰하다 / 토함

슬프면 노래하고 기뻐도 노래하고 슬퍼해도 된다. 그러니 슬픈 일이 생겼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기뻐해도 된다. 기쁜 일이 생겼는데 사서 걱정할 필요도 없다. 어떤 감정이 생겨나도 상관없으니,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어버리면 된다. 있는 그대로 보고, 생기는 그대로 두고, 그리고 고개를 끄덕여 버리면 그만인 것이다. - 홍신자의 《생의 마지막 날까지》 중에서 - [동박새] 동박이, 동박새의 재롱을 보다 / 토함 (tistory.com) [동박새] 동박이, 동박새의 재롱을 보다 / 토함 ▲동박새(2017.02.02) '좀 어떠세요?' 좀 어떠세요? 누군가 내게 묻는 이 평범한 인사에 담긴 사랑의 말이 새삼 따듯하여 되새김하게 되네 좀 어떠세요? 내가 나에게 ..

[주엽나무 열매] 주엽나무는 전국에서 자라는 토종나무이고, 조각자나무는 중국에서 약재로 쓸 목적으로 수입하여 일부 지방에서 심고 있는 나무다 / 토함

주엽나무 - Daum 백과 주엽나무 식물분류학이란 학문의 체계가 잡혀 있는 지금도 같은 나무를 두고 여러 이름으로 부르거나 다른 나무를 같은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혼란스럽다. 주엽나무와 조각자나무의 관계 10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