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67

[시내버스] 불국사로 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옛 추억을 생각하다 / 토함

▲시내버스(2016.11.07) 어린 시절 경험이 평생을 간다 어린 시절에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경험은 평생을 간다. 사랑의 열망은 우리에게 훌륭하고 멋진 엄마와 온전히 하나가 되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어린 시절, 좋은 양육자와 애착 관계를 맺었다면, 어른이 된 뒤에도 좋은 짝을 ..

[통일전 단풍] 통일전에서 가을을 만나다 / 토함

▲통일전의 단풍(2016.11.07) 말과 글과 영혼 말은 영혼을 드러내는 탁월한 도구이자 영혼이 제일 먼저 모습을 갖추는 첫 번째 형태다. 말은 생각하는대로 나오는 법이다. 인생을 단순하게 개선하려면 말과 글을 조심해야 한다. 말은 생각처럼 단순하고 꾸밈없으며 확실하다. 그러니 "올바르..

[불국사의 가을] 경주 불국사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하다 / 토함

▲불국사의 가을(2016.11.04. 경주 불국사) 미문의 인생을 살자 흔한 인생을 살아가더라도 흔치 않은 사람이 되자. 미문을 쓰겠다면 먼저 미문의 인생을 살자. 이 말은 평범한 일상에 늘 감사하는 사람이 되자는 말이기도 하다. 그게 바로 미문의 인생이다. - 김연수의《소설가의 일》중에서 ..

[가을] 가을 소식을 나뭇잎 편지로 받아보다 / 토함

▲나뭇잎이 전하는 가을편지(2016.10.30. 봉화 청량산) 정직 바르다는 것은 솔직하고 정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바른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편안하다. 바른 사람은 나를 속이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계에서는 나의 존엄성도 회복된다. 그래서 나도 상대방..

[폰작가의 가을] 반영 조건을 만들어 주시고 모델까지 해주신 친철한 폰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 토함

▲폰작가의 가을(2016.11.01. 울산 문수경기장) '골목길 학교' 옛날에는 골목길이 있었다. 거무튀튀한 나무 전봇대를 기준 삼아 술래잡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다방구, 왕거미놀이를 했다. 골목길이 알고 보면 놀이를 통한 사회성과 창의력, 규율과 배려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사회화 ..

[라이딩] 바람부는 단풍길을 달리는 자전거가 웬지 더 멋있어 보이다 / 토함

▲가을(2016.11.01) 내 인생 최대의 행운 내 인생 최대의 행운은 좋은 스승을 만났다는 것이다. 나의 스승인 세고에 겐사쿠는 우리나라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현대 일본 바둑을 태동시킨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선생님은 평생 딱 세 명의 제자만 받으셨다. 나는 열한 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