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산들 바람따라 2489

[경주 홍연] 어제 내린 비의 영향으로 경주 아침 연꽃도 생기를 되찾다 / 토함

▲경주 연꽃(2018.08.08) 터닝 포인트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정확히 그날을 기억할 수 있다. 처음 사막을 향해 떠났던 그날, 벌써 35년이 흘러버린 바로 그날, 내 인생은 180도 바뀌어 버렸다. 내 나이 열일곱 살이었다. 6주 동안의 여름방학을 이용해 함부르크를 떠나 파리와 바르셀로나를 거..

[홍연의 유혹] 아침 햇살에 연꽃이 필무렵, 코끝을 자극하는 향기에 벌들도 유혹에 빠져들다 / 토함

▲경주 홍연(2018.08.08) 마법의 한 순간 죽은 줄 알았던 아이가 한 통화의 전화벨 소리에 툭툭 털고 일어나는 것. 조그만 관심 하나가, 외부에서 온 손길 한 번이 아이를 되살린다. 마법의 한 순간처럼. 시릴을 다시 살아나게 한 것은 그저 한 통의 전화, 누군가의 사소한 관심이었다. - 심영..

[연꽃] 깨끗한 속살을 드러낸 경주 연꽃이 반겨주다 / 토함

▲경주 연꽃(2018.08.02) ▲경주 연꽃(2018.08.02) 다른 사람을 뜨겁게 무엇보다 먼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절대로 일을 투명하게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적어도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만큼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일과 관련된 자기 식견에 ..

응계 옥고(玉沽)선생과 보백당 김계행(金係行)선생을 모신 곳, 길안 묵계서원 자료를 복원하다 / 2009.11.12.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

경북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 735-1 (길안면 국만리길 70)에 자리한 묵계서원은 옥(玉)씨와 김(金)씨가 함께 관리하는 서원이다. 이 곳은 의령 옥씨인 응계 옥고(玉沽,1382~1436)와 보백당 김계행(金係行, 1431~1517)을 봉향하는 서원으로 1687년(숙종13)에 창건되었다. 경상북도민속자료 제19호(1980.06.1..

자귀나무 / 2011.07.07. 경주 노서고분

자귀나무 [Albizia julibrissin Durazz]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낙엽소교목. 키는 3~5m 정도 자란다. 가지는 드문드문 옆으로 길게 퍼진다. 잎은 깃털 모양의 겹잎으로 어긋나는데, 길이가 6~15m인 잔잎은 낫 같은 모양의 비대칭이며 원줄기를 향해 굽는다. 꽃은 양성으로 7월에 새 가지 끝에서 길이가 5㎝ 정도의 꽃대가 나와 피는데, 15~20개의 꽃들이 산형(傘形)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받침은 불분명하게 5개로 갈라지며, 종(鐘) 모양의 꽃부리[花冠]는 길이가 6㎜ 정도이며 5개로 갈라진다. 길이가 3㎝로 꽃잎보다 긴 수술이 25개 정도 달리는데 끝부분은 홍색, 밑부분은 흰색이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길이가 12㎝ 정도인 납작한 모양의 꼬투리에는 5~6개의 씨가 들어 ..

[홍접초] 홍접초는 가우라, 분홍나비바늘꽃이러 부르기도 한다 / 토함

▲홍접초(2010.04.08. 경주) 마음의 빚 지금 이 순간, 당신 주변의 사람들을 떠올려보세요. 그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나는 그 사람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마음의 빚을 갖고 있는지 찬찬히 생각해 보세요. 사랑만 해도 모자랄 시간에, 작고 사..

[당매자나무] 당매자나무는 황색꽃이 피며, 가지 끝에서 10-15개가 모여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 토함

▲당매자나무( 2009.04.09. 흥해 옥성골) 고향집 고갯마루 고향을 떠나는 사람이나 고달픈 객지를 말똥처럼 구르며 떠돌다 고향으로 돌아온 상처 입은 영혼을 가진 사람이 갓길로 비켜나 땀을 들이며 숨을 고르던 곳. 옷 보퉁이 하나 달랑 가슴에 안고 먼 타관으로 시집가던 누나가 발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