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동물도 보았니? 815

[큰뒷부리도요] 파일 창고 뒤지기(200918), 경북 동해안에서 담은 큰뒷부리도요의 모습을 다시 보다 / 토함

로마 황제의 가정교사 덕분에 가정교사 덕분에 나는 경기장의 시합에서 초록 옷이나 파란 옷 중 어느 쪽도 편들지 않고, 검투 시합에서도 둥근 방패나 긴 방패 중 어느 쪽도 편들지 않게 되었다. 또한 힘든 일을 견딜 줄 알고 적은 것에 만족하며 남의 일에 휘말리지 않고 중상모략에 귀 기울이지 않게 되었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자성록(Ta eis heauton)》중에서 -

[쇠백로 날다] 파일 창고 뒤지기(200918), 경북 동해안에서 담은 쇠백로의 모습을 다시 보다 / 토함

현명한 사람, 현명한 삶 현명한 사람은 수술을 받거나 격렬한 신체 운동을 수행하는 등의 고통과 불편을 참아 낼 것이다. 그것이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해 준다면, 그리고 더 중요하게도 그것이 자신의 품성을 더 건강하게 해 주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그렇다. 마찬가지로 즉석식품을 먹거나 마약이나 술에 탐닉하거나 늦잠을 자거나 하는 일과 같은 쾌락을 단념할 것이다. 모든 것은 이성 능력의 발휘와 현명한 삶이라는 목표로 되돌아간다. - 도널드 로버트슨의 《로마 황제처럼 생각하는 법》 중에서

[노랑발도요] 경북 동해안 노랑발도요를 파일창고에서 불러내다 / 토함

혼이 담긴 공간, 혼이 담긴 음식 건축가들은 장소의 혼을 이야기한다. 땅에는 혼이 있고 땅 위에 세워진 건축에 그 혼이 담길 때 우리는 그 장소와 건축에 감동을 받으며, 땅에 담긴 아픔과 기쁨, 역사와 인생을 함께 느낀다고 한다. 음식으로 표출되는 장소의 혼은 건축보다 훨씬 직접적이고 강렬하다. 우리가 하루 세 차례 먹는 끼니는 관념이 아니라 우리의 삶, 곧 생명과 필수적으로 연결된다. - 김옥철의《음식 풍경》중에서 -

[쇠백로(흑백)] 경북 동해안 쇠백로를 흑백으로 표현하다 / 토함

우리는 별에서 왔다 거스를 수 없는 힘에 따라 물질이 모이고 한데 뭉쳐져 별과 은하가 탄생했다. 별의 내부에서는 나머지 원소들이 생성되었다. 별이 소멸할 때 나온 원소들은 서로 뭉쳐져 그 밖의 모든 것이 되었고, 그중에는 우리도 있었다. - 닐 올리버의《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중에서 -

[파일 창고 뒤지기] 오늘도 비요일, 지난 경북 동해안 조류탐사(20.09.18) 때 담은 사진 두 장을 다시 보다 / 토함

어떤 일이 잘되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잘되지 않을 때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고 사과하고 뉘우치고 바꿔야 한다는 걸 우리는 안다. 해결하지 않고 내버려 둔다고 문제가 정지 상태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다. 따라서 당신이 틀렸다면, 적어도 자기 자신에게는 솔직히 고백하고 후회하고 변해야 한다. - 조던 피터슨의《질서 너머》중에서 -

[참새 유조들의 나들이] 참새 유조들이 먹이활동 교육을 받고 있다 / 토함

미친 듯이 즐겼다 나는 모든 예술에 필요한 독창성과 직관력은 완전한 몰입 상태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나는 하루 중 어느 한 순간도 발레를 하고 있지 않은 시간이 없었다. 대화를 할 때, 길을 걸을 때 내가 느낀 모든 감정을 내 발레에 쏟아 부었다. 진심으로 그 일을 즐기지 않으면 '미친' 듯한 몰입 상태에 빠지기 어렵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했던 것이다. - 강수진의《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중에서 -

[냥이] 또 다시 만난 운대리 '고양이'를 데려오다 / 토함

농촌에 별장 하나쯤 여유 있는 도시민이 농촌에 별장 하나쯤 갖고 사는 것도 사람 사는 농촌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시민의 근로 시간이 줄고 여유 시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농촌을 찾는 사람도 늘어날 텐데 이제 농촌에 별장을 갖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농촌에 별장을 신축하거나 구매할 경우 양도 소득세 부과 대상인 1가구 2주택의 예외로 취급할 필요가 있다. 규제하기보다는 오히려 별장을 하나씩 갖도록 장려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농촌으로 사람을 오게 할 방법이 있다면 어떤 방안이라도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 박현출의《농업의 힘》중에서 - 감춰진 과녁 메리 셸리와 조앤 롤링, 그리고 파블로 피카소는 모두 감춰진 과녁을 맞힌 공상가였다. 그런데 공상가vis..

[냥이] 나무 위로 피신한 고양이를 보고 차를 세우다 / 토함

만남은 도끼다 누구는 "책은 도끼다"라고 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책을 읽을 때, 자기 생각과 같은 구절을 확인하고 자기 생각을 더욱 확실히 굳히는데, 책은 도끼로 내려치듯이 다른 생각을 배우는 도구라고 했습니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편합니다.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불편하지만 배움이 많습니다. 만남은 도끼입니다. - 임재양의《의사의 말 한 마디》중에서 - 누구는 "책은 도끼다"라고 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책을 읽을 때, 자기 생각과 같은 구절을 확인하고 자기 생각을 더욱 확실히 굳히는데, 책은 도끼로 내려치듯이 다른 생각을 배우는 도구라고 했습니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편합니다.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불편하지만 배움이 많습니다. 만남은 도끼입니다. - ..

[나비잠자리] 뒷날개의 폭이 넓어 마치 나비처럼 보이는 '나비잠자리'를 담다 / 토함

소양강 산책 하늘엔 구름이 땅엔 강물이 흐르는 무상(無常)을 날마다 학습하지만 내 생각은 흐르지 못하는구나. 한곳에 머물러 잠시 자족하는 삶은 영원을 놓치고 날마다 산책을 한들 사색과 명상은 따라오지 못하니 일흔 무릎 관절만 아프구나. 구름처럼 강물처럼 흘러감이 영원할 뿐 머문 곳엔 아무것도 없으리니. - 방우달의《어쩌면, 삶은 매운 짬뽕이다》중에서 - '문명병' 요즘 '생활습관병'이라 불리는 성인병은 말하자면 '문명병'이다. 생활 습관에는 운동이나 수면 등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식생활의 변화가 우리 현대인을 괴롭히는 질병을 만들어낸 것이다. 비만, 당뇨, 고혈압, 암, 뇌졸증, 심근경색, 동맥경화, 이상지혈, 우울증, 천식, 알레르기, 아토피, 궤양성대장증후군... 이런 질병은 모두 문명적인 식사에 의..

[꼬마물떼새] 냇가, 해변 등 물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는 꼬마물떼새는 노란색 눈테가 뚜렷하다 / 토함

내 몸에 좋은 물 물은 모든 것을 다 기억한다. 사람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내 몸에 좋은 물이란 어떤 것일까? 안 좋은 물을 마시게 되면 입이 텁텁하고 목구멍이 좁아지면서 물을 많이 마실 수 없고, 입도 금방 다시 마른다. 하지만 지리산 중턱의 석간수를 마시면 목구멍이 열리면서 물이 술술 들어가고, 한참 동안 입에서 침이 스며 나온다. 좋은 물은 내 몸이 스스로 알아채고 받아들이기에,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침이 계속 나오는 것이다. - 최철한, 고화선, 장중엽의 《자연에서 배우는 음식 공부》 중에서 - 물고기도 우울증에 걸린다 물고기도 우울증에 걸린다. 제브라피시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다. 연구팀은 수조 측면, 중간에서 약간 아래쪽에 마커로 수평선을 그렸다. 우울증에 걸린 물고기는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