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물든 가로수가 드라이버에게 선물을 주다 / 2011.10.23. 포항공대 주변 도로 ‘길갓집’ -장철문 (1966~ ) 처마 밑에 빗방울들이 물잠자리 눈알처럼 오종종하다 들녘 한쪽이 노랗다 은행나무가 두 그루 세 그루 빗방울 몇이 제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뚝뚝 떨어져 내린다 남은 물방울들이 파르르 떤다 은행잎이 젖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툭툭 떨어져 내린다 반나마 깔려서 들녘..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23
감국과 산국의 구분이 어려운 것도 있답니다 / 2011.10.15. 경주 산내면 링컨의 마지막 어록 링컨은 말했다. "나는 내가 죽고 난 뒤에 꽃이 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엉겅퀴를 뽑아내고 꽃을 심었던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 - 데일 카네기의《링컨 당신을 존경합니다》중에서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22
국화가 피는 가을화단이 좋다 / 2011.10.13. 신라중학교 작은 감사 작은 감사 속에는 더 큰 감사를 만들어 내는 기적이 숨어 있다. 사람이 스스로 속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받는 사랑도 당연하고 내가 받는 대우도 당연하고 내가 하는 일도 당연하고 내가 지금 건강한 것도 당연 하다고 여긴..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22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선덕여왕을 만나다 / 2011.10.21. 경주 황성동 선덕여왕은 재위 초반 민생의 안정에 주력하여 가난한 이들을 보살피도록 하는 구휼정책을 활발히 추진하였으며, 첨성대를 건립하여 농사에 도움이 되게 하였다. 그녀가 백성들을 얼마나 인자하게 아끼고 사랑했는지는 지귀(志鬼)의 설화에서도 알 수 있다. 당시 선덕여왕을 흠모하는 백성들이 많았..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22
포즈1108 (조소) / 2011.10.21. 경주예술의전당 4층전시실 ▲ 포즈1108 (작가: 장용호)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단지 껍데기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어떤 것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건 오직 마음으로 볼 때이다. - 생 텍쥐페리의《어린 왕자》중에서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21
황룡사 9층탑 모형 / 2011.11.19. 경주 황성공원 다시 출발한다 새로운 출발이 실패로 끝난다고 해서 인생이 영영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출발하면 또 새로운 인생이 눈앞에 열립니다. 언제든지 숨 쉬고 있는 동안은 다시 출발할 수 있는데도 이러한 삶의 특권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 정도언의《프로이트의 의자》중에서 - <황..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19
마음을 넉넉하게 만드는 석양의 억새 / 2011.10.18. 경주 동남산 "제 이름은 링컨입니다" "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업을 하다 두 번 망했고, 선거에서는 여덟 번 낙선했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정신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운이 나쁜 사람이라고요? 글쎄요. 참, 하나를 빼먹었군요. 저는 인생 막바지에 미..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18
황성공원의 은행나뭇잎이 노랗게 물들어 갑니다 / 2011.10.18. 경주 황성공원 축구장 그리움 곱게 물든 은행나무 길을 걷다가 그리움만 줍고 왔습니다 사랑도 지나치면 병이 된다지만 솔직하게 고백하면, 오늘 그 병에 걸리고 싶더군요 - 윤보영의《내 안에 그대가 그리운 날》중에서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18
추수가 끝난 고냉지 채소밭에 남은 무(무우) / 2011.10.02. 경주 오봉산 낭떠러지 지금이라도 뇌를 달리게 하자. 오르막길을 만나서 고생할 수도 있고, 낭떠러지에서 미끄러질 위험도 있다. 그러나 무엇이 걱정인가. 낭떠러지를 만나야 비로소 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 아닌가! - 윤수정의《크리에이티브 테라피》중에서 - ▲ 개여뀌 :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15
'2011 경주 떡과 술잔치' 주변 스케치 / 2011.10.10. 경주 봉황대 시(詩)가 있는 아침 몰라 - 고증식(1959~ ) 왜 다 헐리고 없는지 몰라 고향집 지척에 두고 그렇게 발걸음 한 번 하기 어렵더니 무슨 날만 되면 지병처럼 쿡쿡 꿈속을 달려와 찔러대기도 하더니 맘먹고 찾아온 추석날 아침 왜 묵은 콩밭으로 변해 버렸는지 몰라 낡아가는 지붕 아래 늙은 홀아비 혼자 산다..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