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3557

산초나무의 열매 / 2011.10.02. 경주 오봉산

오래 슬퍼하지 말아요 수용소에 함께 있던 소설가 트라이안은 모리츠에게 말한다. 어떤 공포도, 슬픔도, 끝이 있고 한계가 있다고. 따라서 오래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이런 비극은 삶의 테두리 밖의 것, 시간을 넘어선 것이라고. 씻어버릴 수 없는 오물로 더럽혀진 간악과 불의의 기나긴 시간이라고.....

원원사의 고양이 / 2011.09.30. 경주 외동읍 원원사

스마일 노인 세상에 대한 불만이 점점 쌓일수록, 당신이 까다롭고 불평 많은 노인이 될 가능성도 커진다. 인자하고 유쾌한 스마일 노인은 역설적으로 많은 것을 포기한 뒤에야 될 수가 있다. 인자한 미소로 젊은 사람과 잘 어울리는 노인들은 거의 예외 없이 큰 고비를 겪으면서 작은 일상사에 대한 자..

원원사의 용두(용머리) / 2011.09.30. 경주 외동읍 모화리 원원사

우주의 제1법칙 모든 성공에는 이유가 있다. 뿌린 대로 거둔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을 씨 뿌림의 법칙, 원인과 결과의 법칙, 줄여서 인과의 법칙이라고 한다. 씨 뿌림의 법칙은 우주의 제1법칙이다. 우주의 제1법칙이기 때문에 성공의 제1법칙이다. - 김용욱의《몰입, 이렇게 하라》중에서 -

서라벌의 목화(면화)꽃이 참 예뻐요 / 2011.10.05. 서라벌여자중학교

사랑은 말합니다 사랑은 말합니다. "조건 없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은 말합니다. "당신은 지금 이대로가 좋습니다." 이런 사랑만이 우리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랑만이 우리가 하나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 바이런 케이티의《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중에서 -

둥근잎꿩의비름은 살아남기 위하여 바위절벽을 선택했다 / 2011.09.24. 주왕산

인간은 꽃이 아니다 꽃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한 순간입니다. 자신의 청춘을 그런 꽃과 똑같이 생각하고, 이미 꽃은 저버렸으니 이제 늙어갈 따름이라고 체념해 버립니다. 이 체념이 위험한 것입니다. 인간은 꽃이 아닙니다. 왜 꽃이 아닌 돌이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을까요. 갈면 갈수록 아름다워지..

주왕산 절골의 둥근잎꿩의비름 사냥 / 2011.09.25. 청송에서 참솔

▲ 둥근잎꿩의비름 용 세 마리가 주왕산 절골에서 둥근잎꿩의비름 사냥을 한다. 일주일 후에 가야하나 망설이다 절골행을 한 것이 그런대로 시기가 맞았다. 며칠만 당겼어도 좋으련만 ...... 이 게시물은 참솔님이 제공한 것이다. ▲ 구절초 ▲ 애기며느리밥풀 ▲ 눈괴불주머니

감나무에 올라 홍시를 따먹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 2011.09.25. 경주 동부사적지

한 사람이 빛을 발하면... 우리의 가장 깊은 두려움은 우리가 부족하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잴 수도 없을 만큼 엄청난 능력이 있다는 데 있다. 이는 몇몇 사람들만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잠재한 능력이다. 우리가 스스로 빛을 발하면 미처 생각지도 못하는 사이에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빛..

흔하게 보이는 메리골드도 자세히 보면 예쁘답니다 / 2011.09.22. 신라중학교

김연아의 엉덩방아 13년 동안 훈련을 하면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엉덩방아를 찧었고, 얼음판 위에 주저앉아 수도 없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런 고통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리까지 한 걸음 한 걸음 올라설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 어떤 어려움을 만날지 모르지만, 분명 그 뒤에는 기쁨의 눈물을 흘..

익은 으름(국산바나나) 열매가 주렁주렁 ~ / 2011.09.18. 경주 건천읍

옛날의 금잔디 "친구야, 우리 노래 부를까?" "응, 무슨 노래?" "옛날의 금잔디." 그리고 두 사람은 전화통을 들고 옛날의 금잔디를 불렀단다. 거동이 여의치 않은 친구와 살짝 맛이 간 친구 사이의 전화를 통한 금잔디 노래.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겨우 참았다. 내 마음속으로 가을비가 내리는 것처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