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 78

[빗속의 데칼코마니(decalcomanie)] 장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농촌 데칼코마니를 담아보다 / 토함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내 나이 49살에 하는 생애 첫 해외여행이다. 나는 마치 전투를 치르듯이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었다. 해외여행은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들이 누리는 특별한 호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닥터 지바고',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 등 소설과 영화로만 보던 시베리아 벌판을 내 두 발로 딛고 서서, 내 두 눈으로 보게 되는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 조송희의《길 위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깃든다》중에서 -

[지인께서 카톡으로 보내주신 사진(2)] 상동 이끼계곡을 다녀오신 도솔천님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멋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blog.daum.net/bori-yo/10698 [지인께서 카톡으로 보내주신 사진(1)] 상동 이끼계곡을 다녀오신 도솔천님의 작품입니다 카톡으로 받은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추천작가 최성환(도솔천)님의 사진을 시리즈로 보내드립니다. 매일 SNS로 사진과 각종 정보를 보내주시는 도솔천 최성환님은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 blog.daum.net blog.daum.net/bori-yo/10699 [지인께서 카톡으로 보내주신 사진(2)] 상동 이끼계곡을 다녀오신 도솔천님의 두 번째 작품입니�� 멋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blog.daum.net/bori-yo/10698 blog.daum.net blog.daum..

[지인께서 카톡으로 보내주신 사진(1)] 상동 이끼계곡을 다녀오신 도솔천님의 작품입니다

카톡으로 받은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추천작가 최성환(도솔천)님의 사진을 시리즈로 보내드립니다. 매일 SNS로 사진과 각종 정보를 보내주시는 도솔천 최성환님은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경북지부 포항지회를 만들어 초대 포항지회장을 역임하셨고 연이어 경북지부장으로 일하면서 회원들의 역량을 키우는데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도공이 좋은 작품을 취하고 나머지를 깨트려 없애버리듯, 사진작가도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을 얻고 나머지는 버리는 게 상례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음과 같이 제안했습니다. 버리기에는 아까운 사진들을 우리 블로그 회원들께라도 좀 보여주십사 하고 부탁을 드렸더니. 허락해 주셨습니다. 도솔천 최성환 작가님은 각종 사진공모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여러 번 대상을 받으신 분입니다. 최상의 작품들을 공..

[경주 보문정 연꽃] 비가 내리는 보문정 연지, 비에 젖은 연꽃을 담아오다 / 토함

'취준생'을 곁에서 지켜보니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그러니까 여러 명의 '취준생'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단순히 대학생이나 20대를 만나는 것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사실 수많은 청년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취업이 잘 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취업을 포기하기에 연쇄적으로 연애, 결혼, 출산, 육아, 주택 등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 김민섭의《경계인의 시선》중에서 -

[보문정 홑왕원추리] 경주 보문정 홑왕원추리 꽃이 비를 맞으며 관광객을 맞이하다 / 토함

데카브리스트의 젊은 아내 11명 살아남은 데카브리스트 120명은 시베리아로 유배되었다. 그 유배의 땅이 이르쿠츠크였다. 데카브리스트의 젊은 아내 11명도 귀족의 신분과 재산을 모두 버리고 시베리아로 와서 남편의 옥바라지를 했다. 그들로 인해 이르쿠츠크에 새로운 문화가 꽃피기 시작했다. 동토의 땅 시베리아는 자유와 혁명의 땅으로 다시 태어났다. '자유와 혁명', 그렇다. 내가 진실로 원한 것은 바로 이 자유의 향기였다. - 조송희의《길 위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깃든다》중에서 -

[비에 젖은 나무백일홍] 비요일의 마실산책, 비가 내리는 배롱나무 꽃길을 산책하다 / 토함

이별의 이유 만남의 이유가 이별의 이유가 된다. 냉철해 보여서 좋았는데 날카로움에 베일 수도 있고, 열정적이어서 좋았는데 감당하기 벅찰 수도 있다. 결정적으로 이별은 사소한 사건을 계기로 이뤄진다. 사소한 사건이지만 그 조그만 사건에 너와 나의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 - 권석천의《사람에 대한 예의》중에서 -

[소나무숲 산책] 비온 뒷날, 추억의 삼릉계곡 솔밭길을 거닐다 / 토함

자기 존엄 옛 이집트 파라오들은 새벽이면, 신전에 들어가 의례를 갖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신으로부터 사명을 부여받고 힘을 얻었다. 군주들은 새벽에 자신을 혁명하였다.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자각하고 살아가는 사명을 되새기며 힘을 얻고 새로운 혁명을 도모하는 시간을 새벽마다 오롯이 가졌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