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천(경주 남천)의 겨울 이야기] 지난 겨울 며칠간의 맹추위가 계속되던 날, 문천 어름을 보러가다 / 토함 ▲얼음(2019.01.01. 경주 문천) 지갑도 열고 입도 열고 '나이 들수록 지갑은 열고 입은 닫으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나는 그 말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왠지 비겁한 것 같다. 지갑을 열기 싫어서가 아니다. 지갑도 열고 입도 열고 싶어서다. 나이가 들어도 젊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다.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1.26
[빙(氷) 속의 흐름] 이번 겨울은 얼음을 보는 것도 어렵다 / 토함 ▲얼음(2019.01.01. 경주 문천) 절제 행복한 사람은, 이를테면 평온하다. 그는 자신의 행복을 가슴으로 껴안고 산다. 절제된 기쁨으로 자신을 관리한다. 반면 떠들썩한 즐거움이나 안달하는 욕망, 변덕스런 호기심의 뒤엔 항상 권태가 있다. - 쟝 자크 루소의《에밀 4부》중에서 - ▲흐름(2019.0..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1.25
[경주 서악서원 활쏘기 체험 학습] 2020년에도 '서악서원 활쏘기 체험'에 참가하고 싶네요 / 토함 ▲과녁(2019.04.06. 신라문화원 주관 서악서원 활쏘기 체험) ▲서악서원 활쏘기 체험(2019.04.06. 신라문화원 주관) 자식과 부모 사이 "이거" "됐어요" "가져가" "있어요" "그래도..." "아유 참" "뭐 사 먹어. 객지에서 굶지 말고 자아" - 고창영의 시집《등을 밀어 준 사람》에 실린 시〈자식과 부모..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1.24
[신라문화원 주관 서악서원 고택음악회]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서악서원 고택음악회, 새해에도 기대가 됩니다 / 토함 ▲경주 서악서원 고택음악회(2019.04.20. 신라문화원 주관)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모차르트는 여행을 많이 다녔다. 그는 걸출한 음악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그중 한 명이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다. 그는 런던에 찾아온 어린 모차르트에게 교향곡 작곡법을 가르쳤다. 이처럼 선배에..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1.24
[비밀의 정원] 강원도 인제 '비밀의 정원'에 안개가 들어차다 / 토함 ▲비밀의 정원(2017.02.28) 하루를 시작할 때 날마다 몸과 호흡, 그것에 감사한 느낌, 그 자체에 몰입하면서 하루를 시작할 때 삶이 얼마나 나아질지 상상해보자. 기억하라. 당신이 하는 이 행동은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당신에게만이 아니라 당신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도 가져다..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1.23
[황룡사지 폐탑과 부러진 당간지주] 경주 황룡사터 폐탑을 관찰하다 / 토함 ▲황룡사터 폐탑(2020.01.22) 부서진 토기 조각 고고학은 본질적으로 선명한 기록 대신 희미한 흔적만 남긴 사람들의 삶을 복원하는 일이므로 산산이 부서진 토기 조각들을 이어 붙이는 작업이다. 그 파편이라도 온전하다면 복원한 고대인의 삶이 그나마 실제와 가깝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1.21
[황남대총(皇南大塚)의 곡선미] 눈오는 날의 추억, 대릉원의 곡선을 관찰하다 / 토함 ▲황남대총의 곡선미(2018.03.08. 경주 대릉원) 상대를 바꾸려는 마음 내가 그렇게 하고 싶은가? 그럼 그렇게 하면 되고 상대한테 바랄 필요 없습니다. 상대를 바꾸려 하니 내가 지치고 상대가 바뀌었으면 하니 미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 글배우의《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중에서 -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1.19
[소나무 설해(雪害)] 폭설에 부러진 소나무를 관찰하다 / 토함 ▲소나무(2018.03.08. 산들꽃님의 휴대폰 사진 보정) 이루지 못한 꿈 이루지 못한 꿈은 이루지 못한 대로 나름의 가치를 획득한다. 나는 나이가 들수록 삶도 사랑도 예술도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쪽에 확신이 선다. 완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고독하나 아름답다. 꿈꾸는 자의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1.19
[청도 읍성 밟기행사] 청도읍성을 밟으면 건강해지고, 오래 살고, 극락왕생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토함 청도읍성을 한 바퀴 밟으면 건강해지고, 두 바퀴 밟으면 오래 살고, 세 바퀴 밟으면 극락왕생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향토문화전자대전> ▲청도 읍성 밟기행사(2018.03.08) 곰팡이가 핀 '작은 빵 네 조각' (나치 강제수용소인) 비르케나우에 있을 때 한 여자가 죽어가면서 내..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1.19
[시라카와고 설경] 눈을 보러 갔지만, 종일토록 내리는 시라카와고의 눈(雪)을 찍느라 지치다 / 토함 ▲시라카와고의 눈(2018.01.09) 시로 집을 짓다 시로 집을 짓다. '시詩, poem'는 그냥 시지 의미를 덧붙이거나 따로 견줘 설명하기 곤란한 무엇이다. 그래서 시는 지나치게 추앙받기도 하고 지나치게 무시당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참 어려운 예술이다. - 노은주, 임형남의《집을 위한 인문학》..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20.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