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가 끝난 고냉지 채소밭에 남은 무(무우) / 2011.10.02. 경주 오봉산 낭떠러지 지금이라도 뇌를 달리게 하자. 오르막길을 만나서 고생할 수도 있고, 낭떠러지에서 미끄러질 위험도 있다. 그러나 무엇이 걱정인가. 낭떠러지를 만나야 비로소 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 아닌가! - 윤수정의《크리에이티브 테라피》중에서 - ▲ 개여뀌 :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15
'2011 경주 떡과 술잔치' 주변 스케치 / 2011.10.10. 경주 봉황대 시(詩)가 있는 아침 몰라 - 고증식(1959~ ) 왜 다 헐리고 없는지 몰라 고향집 지척에 두고 그렇게 발걸음 한 번 하기 어렵더니 무슨 날만 되면 지병처럼 쿡쿡 꿈속을 달려와 찔러대기도 하더니 맘먹고 찾아온 추석날 아침 왜 묵은 콩밭으로 변해 버렸는지 몰라 낡아가는 지붕 아래 늙은 홀아비 혼자 산다..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13
옛날 옛적에 / 2011.10.10. 경주 노서리고분의 '떡과 술잔치' 때로는 마음도 피를 흘린다 지난 20세기의 화두가 몸이었다면 이제 21세기의 화두는 단연 마음입니다. 마음의 흐름이 몸에도 영향을 줍니다. 마음은 마음으로 부둥켜안고 이해해야 합니다. 마음의 약은 마음입니다. 돌에 걸려 넘어지면 무릎에 피가 납니다. 때로는 마음도 피를 흘립니다. - 정도언의《..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13
고운 단풍이 운문사 돌담장을 붉게 물들인다 / 2011.10.09. 청도 운문사 말솜씨 '말을 잘 하는 것'과 '잘 말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말을 잘 하는 것은 말솜씨가 좋은 것이고, 잘 말하는 것은 상대에게 솔직하게 내 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말을 솔직하게 하려면 내가 느끼는 감정에 솔직해야 합니다. - 정도언의《프로이트의 의자》중에서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12
옷의 탄생 / 2011.10.10. 경주 노서리고분의 '떡과 술잔치' 당신 가슴에 온갖 생명 보듬은 습지 내고 싶다 당신 가슴에/ 아무도 가지 않는 숲 오솔길 내고 싶다 당신 가슴에/ 열두 줄 걸어놓고 휘몰이 한 바탕 뜯고 싶다 당신 가슴에 - 양숙의 시집《하늘에 썼어요》에 실린 시 <당신 가슴에> 중에서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11
안압지(임해전지)에 불이 들어오면 / 2011.09.30. 경주 가장 큰 죄 사랑하지 않은 죄 사랑을 기만한 죄 그러나 사실 사랑을 잘 모르겠습니다 - 박인숙 외의 시집《작은나무 시인들》에 실린 박인숙의 시 <가장 큰 죄>(전문)에서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11
떡축제장에서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사장님 / 2011.10.10. 경주 노서고분군 해질녘에 2011 경주 떡과 술잔치 행사장을 둘러보았다. 떡과 술만 있는 게 아니고, 천연염색한 천으로 개량한복을 만들어 파는 곳과 자그만 악세사리를 만들어 파는 곳도 보인다. 예쁜 오카리나를 보면서 카메라 촛점을 맞추니 사장님이 오카리나 연주를 멋떨어지게 한다. 사진을 찍어도 좋은지 물으니..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10
오봉산 정상에는 어른 키를 넘는 억새밭이 있다 / 2011.10.02. 경주 오봉산 하늘아 너는 왜 푸른 것이냐 하늘아 너는 왜 푸른 것이냐/ 길 잃은 내 마음에 푸른 길 열어 주고/ 힘들고 지친 내 마음에 푸른 싹 돋게 하고/ 푸르게 걸어가라 끝없는 그 함성/ 나 그렇게 걸어가리라 푸르게 푸르게/ - 홍광일의 시집《가슴에 핀 꽃》중에서 - 북쪽 저 멀리 오봉산 '주사암'이 보인다.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08
배초향의 색이 고와요 / 2011.10.03. 경주 남산 부흥사 고래가 죽어간다 초음속 제트기는 소음 공해를 일으킨다. 특정 제조업 공정 및 수많은 동력 발전기도 그렇다. 오늘날 가장 끔찍한 소음 공해의 주범은 선박의 수중음파 탐지기일 수 있다. 고래들이 수중음파 탐지기에서 나오는 소음 파장을 피하기 위해 지나치게 깊이 잠수하다가 죽어가기 때문이다. ..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08
물이 흐르는 곳이 좋아요 / 2011.10.07. 경주세계문화 엑스포공원 미래의 네트워킹 앞으로의 미래사회는 이질적인 것이 네트워킹될 수밖에 없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 분명하다. 이성과 감성이, 기계와 인간이, 자연과 문명이, 차가움과 따뜻함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과학과 예술이 만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임정택의《상상, 한계를 거부하는 발칙한 도전》.. 생활 속으로/이런 이야기가 좋아요 2011.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