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97

[계림(鷄林)] 경주 계림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듯한 고목들을 만나다 / 토함

▲계림의 왕버들 고목(2015.01.25. 경주계림) 사막 같은 시간을 지나는 당신에게 사막에서 살아가려면 물을 밖에서 구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낙타처럼 혹은 선인장처럼 자신의 몸속에 수분을 저장해 두어야 한다. 자신의 갈증을 자신의 체액으로 적셔 주는 외로운 그 작업에 익숙해져야 ..

[경주첨성대 울타리] 첨성대를 보호하기 위하여 울타리를 둘렀네요 / 토함

▲첨성대 보호용 울타리(2015.01.25. 경주동부사적지) 국보 제31호 경주 첨성대(慶州 瞻星臺) 소재지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9-1 천 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신라시대의 천문관측대로, 받침대 역할을 하는 기단부(基壇部)위에 술병 모양의 원통부(圓筒部)를 올리고 맨 위에 정(井)자형의 정상부(..

[첨성대 여명] 붉게 타오르는 첨성대의 여명은 언제나 신비스럽다 / 토함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행이고 다른 하나는 청춘이다. 이 둘은 진행 중일 때는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천천히 미소로 바뀌면서 재미있는 추억이 된다. 고생이 심할수..

[경주동부사적지] 경주 첨성대 주변에서 부드러운 곡선미를 감상하다 / 토함

누군가를 깊이 안다는 것 누군가를 깊이 안다는 것, 누군가를 깊이 알아가는 일은 바닷물을 뚫고 달의 소리를 듣는 것과 같다. 한 마리 매가 반짝이는 나뭇잎들을 내 발치에 물어다 놓게 하는 것과 같다. - 마크 네포의《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 중에서 - ▲ 경주동부사적지(2012.10.28.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