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 블로그 2231

[카페] 경주 교촌 한옥 카페 마당에서 본 분위기를 담아보다 / 토함

▲한옥 카페(2019.06.08. 경주 교촌 한옥마을) 다가오는 매 순간은... 다가오는 매 순간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셰익스피어는 이런 현명한 말을 남겼다. "세상에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단지 생각에 따라 좋고 나쁨이 결정된다." - 크리스 프렌티스의《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살 것인가》..

[사잇길] 울타리 사잇길로 따라가면 어디로 통할까 / 토함

▲울타리 사잇길(2019.06.20) '아는 사람'과 '친구'의 경계 가끔 어디까지가 '아는 사람'이고, 어디서부터가 '친구'일까 궁금할 때가 있다. 난 이 둘을 경계 지을 정확한 기준 같은 건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친구라고 생각한 사람이 결국 아는 사람임이 밝혀지던순간에 느꼈던 쓸쓸함만큼은 ..

[석류 낙화] 석류나무에 달린 꽃보다 땅에 떨어진 꽃이 눈길을 끌다 / 토함

▲석류 낙화(2019.06.20) 나에게 끌리는 색깔 뜰에서 또는 들이나 산에서 나무, 풀 등 끌리는 식물에 걸어가 앞에 선다. 빛깔, 형태, 움직임을 바라본다. 햇빛을 흡수해 드러나는 빛깔을 음미한다. 파스텔이나 수성 색연필에서 끌리는 색깔을 하나 골라 손이 가는 대로 그린다. 그 빛깔을 바라..

[아주 작은 포식자] 움직임이 없었다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거미가 찢어진 연잎 사이에 덫을 놓고 있다 / 토함

▲거미(2019.06.20) 작은 경험, 위대한 경험 경험은 아주 훌륭한 스승이지만, 그 안에서 교훈을 발견하지 못하면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삶의 경험을 통해 깊게 생각하고, 나의 약점을 점검해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경험은 일종의 과제입니다. - 맨리 P. 홀의《환생, 카르마 ..

[화산(火山)] 연잎을 보고 화산을 생각하다 / 토함

▲연잎(2019.06.20) '강한성당'(强漢盛唐) 일찍이 한나라는 실크로드를 열었고 당나라는 실크로드의 번영을 구가했다. 중국 역사에서 두 나라는 '강한성당 强漢盛唐'으로 칭송된다. 강한성당의 이미지는 '실크로드'와 관계가 밀접하다. '서양엔 로마, 동양엔 장안'이라는 말이 대변하듯 중국 ..

[인디언국화·천인국·게일라르디아] '단결, 협력, 영원한 행복'을 꽃말로 가지는 천인국은 북미 원산이다 / 토함

▲인디언국화·천인국·게일라르디아(2019.06.19. 경주 첨성대꽃단지) ▲인디언국화·천인국·게일라르디아(2019.06.19. 경주 첨성대꽃단지) 좀 더 고급스러운 것으로 쓸데없는 물건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면 필요한 물품을 좀 더 고급스러운 것으로 장만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작은 ..

[풀협죽도(흰색)] 홍자색 또는 백색 꽃이 피는 풀협죽도는 독성이 있어 나무젓가락 대용으로 쓰면 안된다 / 토함

▲풀협죽도(2019.06.19. 경주 첨성대꽃단지) 은밀한 두려움 솔직히, 아무 문제없다. 다만... 다만, 완전히 방심하고 있는 사이 모든 것이 한순간에 바뀌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은밀한 두려움이 있을 뿐. 모든 것이 변해버릴 것만 같은 두려움과 평생 모든 것이 지금과 똑같을지도 모른다는 두..

[연잎 세상] 경주 연꽃단지는 사진작가에게 수많은 소재를 제공해 준다 / 토함

▲아픔이 남긴 아름다운 형상(2019.06.19. 경주 연꽃단지) 길을 잃은 적이 있으세요? 여러분, 혹시 도시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으세요?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그래서 미친 듯이 돌아다녔더니 그 도시를 잘 알게 되는. 저에게는 바로 그게 인생의 큰 경험이었어요. 우리는 평소 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