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 101

[덫] 연꽃 봉오리에 거미줄을 친 거미의 마음과 한알의 밀알이라도 정성껏 뿌리는 농부의 심정을 헤아리다 / 토함

▲홍연(2018.07.15.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밀알 한 알갱이 나는 늘 기적에 대한 말을 들어 왔다. 하지만 나에게 기적은 일상이다. 흙 속에 씨앗 한 알을 심으면 자라나 식물이나 나무가 된다. 밀알 한 알갱이에는 대지 전체에 양분이 될 모든 에너지가 들어 있다. 그것이 바로 기적이다. ..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로 가다] 아침에 본 연꽃단지, 휴대폰으로 담은 꽃사진을 대충 올려봅니다 / 토함

▲백연(2018.07.15. 경주 연꽃단지) 이 게시물은 휴대폰으로 보기 좋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평소 폰사진을 이렇게 여러장 올리지 않는데, 친구 블로거 한 분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의 포멧을 그대로 유지하여 포스팅합니다. 휴대폰으로 표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

[물속에 빠진 연(蓮)] 강풍에 쓰러진 연(蓮)이 꽃을 달다 / 토함

▲물속에 빠진 연(2018.07.10) 너무 많이 먹어서... 역사상 처음으로 너무 많이 먹어서 죽는 사람이 못 먹어서 죽는 사람보다 많아졌다. 늙어서 죽는 사람이 전염병에 걸려 죽는 사람보다 많고, 자살하는 사람이 군인, 테러범, 범죄자의 손에 죽는 사람보다 많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

[경주 연꽃] 장마 뒤끝이라서 마음에 드는 연꽃 모델도 찾기가 어렵다 / 토함

▲경주 홍연(2018.07.10) 엉덩이가 배겨서 실상 더 먼저 늙는 건 얼굴이 아니라 평소에 잘 들여다보지 않은 몸통 구석구석이다. 차라리 얼굴의 주름이야 신경이 쓰이기는 하지만 주름도 아름다울 수 있다고 스스로 위안하면 그만이다. 문제는 몸에서 근육의 양이 빠르게 줄어드는 현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