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 5019

[도당산] 경주 도당산을 창고사(倉庫砂)라 한다 / 2010.10.31. 경주 교동

사진은 교동최씨고택의 동북쪽에서 담았다. 사진의 우측 하단에 교동최씨고택의 창고가 조금 보인다. 경주에서 남향집은 남산을 향하게 되어 있으므로 남산이 안대다. 경주 교동최씨고택은 풍수적인 안목에서 볼 때 안대가 아주 좋다고 한다. 교동최씨고택의 좌향은 임좌(壬坐)로 남향..

서라벌의 향기 (9) / 2010.10.27. 서라벌여자중학교

사람은 가끔 시험 받을 필요가 있다 자기 의지를 단련하기 위해 사람은 가끔씩 시험을 받을 필요가 있다. 스승들은 제자를 시험함으로써 참된 수행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점차 홀로 일어설 수 있도록 가르친다. 제자가 얼마나 진보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시험을 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시험은..

숲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 / 2010.11.18.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차근차근 현대 사회엔 자극이 너무 너무 많아요. 그런 게 정신의 평안을 빼앗아 가지요. 집에선 텔레비전이 '왕왕'거리고, 자동차에선 라디오가 떠들어 대고, 광고로 도배된 버스와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휴대 전화... 그러니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생각을 하는 게 불가능해요. 사람들의 생각은 짧게 '..

계림의 공주 그리고 왕자님 / 2010.11.20. 경주계림

사람은 '감정'부터 늙는다 일본의 스테디셀러 가운데 <사람은 '감정'부터 늙어간다>는 책이 있다. 오랫동안 고령자들의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와다 히데키라는 정신과 의사가 그 저자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노화는 지력이나 체력에 앞서 우선 감정에서부터 시작된다. - 김찬호의《생애의 발견..

계림숲의 화가(畵家) / 2010.11.20. 경주 계림

엎드려 고개를 숙이면 더 많은 것이 보인다 나는 여행이라는 스승을 통해, 삶에 대해 더 낮아질 것을 배운다. 엎드려 고개를 숙이면 더 많은 것이 보이는 것이다. 지독하게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 때는 언제나 더는 내가 나를 낮추고 있지 않을 때였고, 스스로 그 직립이 피로할 때였고, 피로함으로 인해..

대릉원의 단풍터널 / 2010.11.20. 경주 대릉원

감동하는 것도 재능이다 가령 남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하는 것만으로도 감동하지 못하는 경우보다 이야기의 내용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정도가 사뭇 다르다. 감동을 잘하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독창적이고 참신한 생각도 잘 떠오른다. 감동은 뇌의 주요 활성 요인이다. 감동을 잘하는 것도 실은 대단..

마음을 사로잡은 곡선의 아름다움 / 2010.11.20. 경주 계림

마음을 나눌 이 오늘날은 더 이상 거리가 우정과 사랑의 장애가 되지 못한다. 사실 우리가 얼굴을 마주한 시간이 얼마고 우리가 떨어져 있는 거리가 얼마라는 것이 뭐 그리 중요한 일이겠는가. 정말로 중요한 것은 마음과 마음의 교류다. 우리가 내일 당장 헤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보낸 오늘을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