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연꽃단지 102

[연꽃] 경주 연꽃단지 연꽃의 개체수가 하나 둘씩 자꾸만 불어나다 / 토함

첫 걸음 하나에 길을 걷다 보면 한 걸음 이전과 한 걸음 이후가 '변화' 그 자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 걸음 사이에 이미 이전의 것은 지나가고 새로운 것이 다가온다. 같은 풀, 같은 꽃, 같은 돌멩이, 같은 나무라도 한 걸음 사이에 이미 그 자태가 변해 있다. - 서영은의《노란 화살표 ..

[연꽃] 백지는 새로운 출발의 예고, 연꽃이 피기 시작하다 / 토함

▲연꽃(2015.06.09.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백지가 되는 순간 살면서 가끔은 백지를 만들 때가 있어야 하는 것같다. 그래야 관성을 벗고 새롭게 본능과 만날 수 있다. 그때 우주는 무수한 신호를 내게 보낸다. 만나는 사람마다 내게 새로운 교신을 보내고, 가는 곳마다 영감을 얻는다. 에..

[연잎 반영] 경주 연꽃단지 연의 생육상태를 점검하다 / 토함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2015.05.31) 탄력 있는 선수 권투선수로 치면 한 라운드를 뛸 때 3분 동안은 온 힘을 쏟아내고, 1분 동안은 온몸으로 쉰다. 3분 뛰고 1분 쉬고, 3분 뛰고 1분 쉬고를 반복하며 자기의 최대 기량을 발휘해야 '탄력 있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탄력 있는 선수는 리..

[소문난 잔치] 경주 연꽃단지의 연꽃 향을 음미하다 / 토함

▲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의 홍연(2014.07.24. 경주 연꽃단지) 질투와 시기심의 차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시기심과 질투를 구분해서 설명하였다. 질투는 이웃이 가진 걸 자신이 갖지 못해 슬퍼하는 것이다. 한편, 시기심은 자기가 갖지 못한 걸 이웃이 가지고 있어서 슬픈 감정이다. 질투..

[경주 연꽃단지]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에는 다양한 연꽃들이 있다 / 토함

▲ 경주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에서 담은 홍연(2014.07.24. 경주) 슬픈 신부, 그러나 가장 행복한 순간 육신의 병 때문에 이뤄졌던 결혼식 날, 하염없이 슬픈 신부였지만 그래도 돌아보면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이 남자를 내 남편으로 만든 날이었으니. 예술적 감성과 재능, 인간적 매력을 ..

[연꽃단지의 아침] 아침에 찾아간 경주 연꽃단지는 그윽한 연꽃 향으로 그득하다 / 토함

터닝 포인트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정확히 그날을 기억할 수 있다. 처음 사막을 향해 떠났던 그날, 벌써 35년이 흘러버린 바로 그날, 내 인생은 180도 바뀌어 버렸다. 내 나이 열일곱 살이었다. 6주 동안의 여름방학을 이용해 함부르크를 떠나 파리와 바르셀로나를 거쳐 북아프리카로 향하..